기사 메일전송
좋은땅출판사, '40세에 초등 교사 되기' 발간
  • 조재성
  • 등록 2014-11-05 11:03:00

기사수정
  © 좋은땅출판사


경기 불황이 가속화되면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대학생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업선호 실태 조사에서 여성 선호 제1직업으로 교사가 꼽혔다. 이는 비단 여성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닐 터다. 비정규직과 같은 불안한 고용 형태가 증가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보다 안정적인 고용 형태인 교사는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보았을 직업이다. 뿐만 아니라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건 상당히 매력적인 일이다. 때문에 많은 교사들이 그와 같은 사명감으로 열정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보람을 느낀다.

 

하지만 교사가 되는 일은 쉽지 않다. 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교육대학교를 졸업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도전조차 하지 못한 채 포기하기 일쑤다. 특히 학생이 아닌 직장인, 주부 등 이미 진로를 결정하기에 늦었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뒤늦게 ‘교사가 되고 싶었다’는 걸 깨달아도 어쩔 도리도 없이, 손도 쓰지 못한 채 꿈을 접기도 한다.

 

이에 초등학교 교사의 꿈을 뒤늦게 이룬 저자이자 초등학교 교사인 서유미가 ‘40세에 초등 교사 되기’(좋은땅출판사 펴냄)를 발간해 많은 이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도서 제목 그대로 40세에 초등학교 교사가 된 저자는 사실 ‘직장인’이었다. 때문에 교육대학이 아닌 일반대학을 졸업하였으며 일반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다년간 했다. 그러던 중 운동을 하다 크게 다치는 바람에 2년간 꼼짝없이 누워 지내면서 앉지도, 서지도, 걷지도 못한다면 차라리 죽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들었다며 ‘40세에 초등 교사 되기’에서 스스럼없이 제 아픔을 털어놓는다. 그러나 곧 그 마음을 털어내고 지난 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다 문득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었다는 걸 깨닫게 되어 늦은 나이지만 교육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아픔을 딛고 피나는 노력으로 도전을 하게 되었다고 초등학교 교사가 된 계기에 대해 서술한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40대’에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겨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뒤늦게라도 ‘내가 진짜 하고 싶었던 일이 무엇인가’를 되새기며 용기를 준다는 데 있다. 우리는 “이미 늦었다”라는 이유로 많은 것들을 포기한 채 살아간다. 이들에게 저자는 “40대에 어떤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에는 늦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나는 41살에 임용을 발령받았고, 이 나이에 발령을 받았다고 해서 주위에서 크게 놀라지 않았다”고 말한다. 또한 “40대에 시작하는 것은 결코 늦지 않다. 40대에 시작하는 것이 20대나 30대와 다른 부분은 주변 여건일 것이다”며 “어떤 상황에서든 시작하려는 마음을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40세에 초등 교사 되기’는 초등학교 교사가 되려는 이들뿐만 아니라 현재의 삶에 지나치게 안주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내가 진짜 원하고, 원했던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삶을 성찰하게 해주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본 도서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등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3.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4.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5. 동구,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및 식중독 예방 캠페인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화진초등학교 일원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식중독 예방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공무원과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등 13명이 참여해, 어린이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어...
  6. 카페정원‘소오소오’ 울산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민간정원 ‘소오소오’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광역시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소오소오’는 전체 면적 1,155㎡ 가운데 470㎡(40.6%)를 녹지로 조성한 도심형 식물정원으로, 교목 9종, 관목 8종, 초화류 33종 등 총 50여 종의 식물이 ...
  7. [단독]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김현지 대통령실 1부속실장 — 경기동부연합 연결 의혹” 제기 [뉴스21일간=문제현 ][단독]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김현지 대통령실 1부속실장 — 경기동부연합 연결 의혹” 제기 인천 = 문제현사회2부 기자 = 2025년 10월 14일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현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이 과거 판결문에 적시된 인물과의 ‘알고 지낸다’는 문구를 근거로 경기동부연합과 연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