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가을낭만과 덤이 있는 강경
  • 장선익
  • 등록 2014-10-13 07:17:00

기사수정
  • 젓갈축제, 근대건축물, 문화유적, 성지 등 가을 낭만코스 풍성

 

강경노을.

▲ 강경노을.


은은한 갈대숲과 하늘거리는 코스모스의 자태에 설레는 가을, 낭만을 선사할 여행지가 필요하다면 올 10월에는 논산 강경으로 떠나는 여행을 추천한다.
 
감칠맛 나는 젓갈의 풍미와 덤이 있어 행복한 ‘강경발효젓갈축제’
 
논산시에 위치한 강경은 조선시대 물류와 경제의 거점으로 한 나라의 상권을 쥐락펴락했던 약속의 땅이었고 조선의 2대포구로 명성을 떨쳤던 곳으로 유명하다
 
강경일원에는 140여개의 젓갈 상회가 200년 발효기술의 고품질 강경젓갈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국에서 제일 좋은 원료만 골라 1~2년동안 발효된 감칠맛 나는 강경 맛깔젓은 그 맛이 최고로 단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강경발효젓갈축제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강경포구와 젓갈시장 일원에서 ‘넉넉한 덤! 최고의 강경맛깔젓!’을 부제로 5개 분야 84개 행사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경제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문화산업축제로 2년 연속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한 젓갈축제를 찾으면 강경젓갈의 감칠맛과 다채로운 체험과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가마솥 햅쌀밥과 젓갈시식, 젓갈뷔페, 아시아젓갈 페스티발을 비롯해 양념젓갈 만들기, 젓갈김치 담그기 등 200년 전통과 넉넉한 덤으로 더 유명한 강경젓갈 고유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왕새우잡기체험, 인력거문화유산탐방, 젓갈학교, 소원성취 종이배 띄우기, 강경포구 젓갈캐릭터 소원등 달기, 황포돛배를 비롯해 놀뫼 전통회혼식, 충청도 웃다리풍장공연, 남사당 공연, 젓갈퍼레이드, 갈대숲 라이브 공연 등도 좋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금강과 강경포구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부교를 설치하여 화려한 조명을 연출할 예정으로 야간시간 축제장에서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이다.
 
또한 국화전시회, 갈대숲 오솔길 걷기, 황포돛배, 추억의 교복 포토존과 강나루 불꽃놀이 등은 특별한 가을 추억을 만드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가을 낭만이 있는 관광의 보고(寶庫) ‘강경 즐기기’
 
강경지역은 도도한 금강이 흐르고 아담한 옥녀봉과 채운산이 알맞은 거리를 두고 마주한 사이에 올망졸망 읍내가 보이는 젓갈의 도시이자 관광의 보고다.
 
강경은 조선후기 실학자 이중환이 풍물과 경치에 빠져 「택리지」를 집필하였다고 할 만큼 경치가 빼어났던 곳으로 문화재와 근대건축물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한때는 원산항과 함께 2대 포구로 불렸던 이곳에는 남일당 한약방, 강경읍 염천리 있는 구 강경 노동조합 건물, 강경중앙초등학교 강당을 비롯해 등록문화재 324호인 한일은행 강경지점 건물 등이 골목마다 자리하고 있다.
 
강경지역의 백미는 옥녀봉에서 보는 풍경이다. 옥녀봉 정자에서 바라보면 사방이 거칠 것이 없이 훤하다. 논산 8경중 7경이라고 하나 풍류와 멋을 아는 사람은 이곳을 주저없이 1경으로 꼽기도 할 정도.
 
이곳에는 강경읍내와 멀리 논산시내, 드넓게 펼쳐진 논산평야와 금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있으며 해질녘 금강의 노을은 장관중의 장관. 이외에도 도지정문화재인 임이정, 팔괘정, 죽림서원, 미내다리 등 다양한 문화재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또한 강경에는 침례교 최초예배지를 비롯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양식의 교회로 역사적가치가 높은 강경북옥감리교회, 최초의 신사참배 거부 선도기념비가 있는 강경성결교회 등이 자리하고 있어 성지순례코스로도 제격이다.
 
드높은 가을 하늘과 바람을 따라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 올 10월에는 한폭의 수채화 같은 강경포구를 찾아 강경발효젓갈축제에서 젓갈의 풍미와 덤도 즐기면서 따스한 가을 행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불법 의료 의혹 확산 속 방송 중단 선언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가 두 전 매니저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고 술자리 준비,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 매니저가 박나래가 던진 와인잔에 ..
  4.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5.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