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유가족, 경기도·국가 상대로 손배소…“소방 대응 부실, 국가 책임 있다”
지난해 8월 7명이 숨진 부천 호텔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경기도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에는 숨진 5명의 유족 16명이 참여했으며, 피고는 호텔 관계자 4명, 경기도, 국가다.유족 측은 소방의 대응 미흡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며, 경기도가 소방의 지휘·감독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특히 고가사다리차를 ...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이해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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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현충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국보 제76호 ‘이순신 난중일기 및 서간첩 임진장초(李舜臣 亂中日記 및 書簡帖 壬辰狀草)’에 대한 보존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현충사 이순신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던 난중일기 9책은 모두 원본으로, 장기간 전시에 따른 손상이 우려돼 왔으며, 특히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 조건으로 유네스코(UNESCO) 해당 소위원회에서 문화재의 안전한 보존 조치를 권고받아 과학적 보존처리를 통한 원형 복원과 복제품 제작을 통해 전시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지난 2012년 현충사관리소의 의뢰로 난중일기의 보존 상태에 관한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유물에 전체적으로 마모, 꺾임, 얼룩 등의 손상이 확인됐고, 일부 결실 부분과 과거의 미흡한 보존처리 흔적 등이 발견됐다. 이에 1차년도(‘13.5.~’14.4.)에 갑오일기, 계사일기, 서간첩, 임진장초 등 4책에 대한 보존처리를 완료하고, 2차년도 (‘14.5.~10.)에 임진일기, 병신일기, 무술일기, 정유일기, 속정유일기 등 5책에 대한 보존처리를 시행해 총 9책에 대한 과학적 보존처리를 완료했다.
난중일기의 보존처리 과정은 처리 전 손상 상태에 대한 조사를 시작으로 하여, 해체, 세척, 복원, 제책 과정을 거쳤으며, 훈증 시행 후 현충사 수장고에 보관할 계획이다. 이번 보존처리를 통하여 오랜 시간의 흐름 속에 꺾임, 말림, 결실, 오염, 변색 등이 발생한 부분과 보존처리가 잘못된 부분을 재처리하여 난중일기의 원형을 회복하고,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노력했다.
난중일기는 임진일기, 계사일기, 갑오일기, 병신일기, 무술일기, 정유일기, 속정유일기 등 난중일기 7책과 임진장초 1책, 서간첩 1책 등 총 9책으로, 1962년 12월 20일 국보로 지정됐다.
난중일기는 1592년(선조 25)부터 1598년(선조 31)까지 7년 동안 임진왜란 당시의 출전 경과와 왜군의 정황, 군사상의 건의, 진중의 경비 등 이충무공이 전쟁을 몸소 체험하며 기록한 진중(陣中)일기다. 이를 후손들이 420여 년 이상 간직해 온 것으로 오늘날 임진왜란사 연구에 관한 가장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난중일기는 이러한 역사성과 학술연구자료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6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