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폐휴대폰 수거, 매각 발생 수익금 일부 기부
  • 양길영
  • 등록 2014-09-11 11:31:00

기사수정
  • 2005년부터 폐휴대폰 캠페인 통해 550만대 수거 33억 원 기부 성과
▲ 폐 휴대폰


환경부가 휴대폰 제조사, 이동통신사,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 등과 함께 폐휴대폰을 모아 이웃사랑,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범국민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50일간 진행하며, 수거한 폐휴대폰을 매각해 발생한 수익금 일부는 장학금 지원 또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가 행사를 후원하고 전국 7개 광역 시·도, 초·중·고 각급 학교, 대형유통점(이마트, 롯데마트) 등에서 참여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난 2005년부터 8년간 폐휴대폰 수거를 시작해 약 550만 대를 수거하고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약 33억 원의 매각 수익금을 기부했다.

 

폐휴대폰은 금, 은, 희유금속 등 다양한 물질이 포함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경우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스마트폰 보급이 활성화 된 이후로 폐휴대폰 재활용 실적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스마트폰(LTE폰에 한함) 가입자 수는 2010년 721만 명, 2011년 2,258만 명, 2014년 7월 말 현재 3,935만 명으로 급증하고 있는 반면, 2G폰 가입자 수는 같은 기간에 684만 명으로 감소했다.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증가하는 만큼 2G, 3G폰 가입자 수는 감소하고 있으며 폐휴대폰 수거, 재활용실적도 감소하고 있다. 쓰지 않는 휴대폰의 대부분은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정에 보관중인 2G폰 등을 회수하여 폐휴대폰 방치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자원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스마트폰의 부가적인 가치 등을 고려해 이번 캠페인을 마지막으로 특정 기간 동안 일시에 수거하는 범국민 캠페인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국민들이 언제든 폐휴대폰을 배출할 수 있도록 상시 수거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며, 상시 수거거점은 이통사 대리점, 대형 할인마트, 주민센터 등 국민이 폐휴대폰을 제공하기 쉬운 곳을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은 이통사 대리점, 지자체 등의 수거 거점을 통해 폐휴대폰 40만대의 수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통사 대리점, 대형 할인마트, 사회단체 등에 기부할 수 있고 학생들의 경우 초·중·고등학교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

 

또한, 폐휴대폰 기부자에게 무료 데이터 제공, 환경노트 기념품, 경품응모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수거한 폐휴대폰은 상태에 따라 재사용되며 쓰기 어려운 폐휴대폰은 재활용업체에서 폐금속 등을 회수하고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하게 폐기된 후 재활용된다.

 

폐휴대폰 매각 수익금은 예년과 같이 일부는 행사지원 소요비용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금액은 전액 장학금과 불우 이웃돕기 행사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정종선 환경부 자원재활용과 과장은 “이번 수거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폐휴대폰 등 일상 생활 주변의 폐자원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지난 8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폐휴대폰의 상시 수거체계로의 전환 등 더욱 발전된 자원순환형 사회를 만드는 다양한 조성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