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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오늘(2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주에 걸쳐 차례용품·선물용 상품과 관련된 각종 불량식품 사범에 대해 강도 높은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청은 22일 명절특수를 틈타 국민들의 건강을 돈벌이에 악용하는 악덕업자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판단하에 국민들이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이와같은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의 중점 대상은 ▲차례용·선물용 식품 관련 위해식품을 수입·제조·유통하는 행위 ▲차례용품 등에 대해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 ▲선물용 농·축·수산물, 건강식품 등에 대한 허위·과장광고 행위▲대형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한 불량식품 유통행위 등이다.
또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기존의 오프라인상 제조·유통 업체에 대한 첩보수집·단속 뿐 아니라 인터넷상의 불량식품 유통행위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불법행위를 적발한다.
이를 위해 경찰청은 농산물품질관리원, 수산물품질관리원과 추석 대비 불량식품 근절 실무회의를 개최하여, 합동 점검·단속, 정보공유 등 상호 공조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국 경찰관서에 편성된 수사전담반을 재정비해 269개팀, 1,186명의 불량식품 전담 수사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며 지역별 지자체와도 유기적으로 협력해 합동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영업장 폐쇄 등 행정처분, 불량식품 압수·폐기 등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약처·농산물품질관리원·수산물품질관리원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바탕으로 불량식품 사범을 강력히 단속, 사법처리하여 국민들이 먹거리에 대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찰 등의 단속 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의 자율적인 정화 노력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매우 중요하므로 업계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며 "국민들도 불량식품 관련 내용을 알고 있을 경우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적극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