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輿'권은희 의혹 해명 요구', 野'2기 내각 실패, 정권의 무능 비판'
| ▲나경원(왼쪽),권은희(오른쪽) ©공정거래위원회 | |
여·야가 20일 7.30 재·보궐 선거운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역 일꾼론'을 부각시키며 보수세력 집결에 힘을 쏟아붓고 있으며 새정치 연합은 세월호 참사와 박근혜정부 2기 내각 후보자들의 낙마에 따른 정부 책임론 등에 의혹을 제기하며 민심을 잡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나경원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도심 한복판에 은밀한 정보를 요구하는 군 부대가 남아 있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 정보사는 곧 이전해야 한다"며 "이런 것을 해결하려면 집권여당 소속 국회의원이 나와야 하는데 나경원 후보가 당선되면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권은희 후보의 경찰관 시절 위증 혐의와 변호사 시절의 위증교사 의혹, 작년 석사논문 무더기 표절 의혹, 현재 재산축소 의혹 등 권 후보의 의혹은 끝이 없다"며 "권 후보가 이런 의혹 질문에 즉답을 못하는 것은 결국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 총장은 새정치연합의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겨냥해 "두 분은 상황이 이 정도 됐으면 전대미문의 '아닌 밤중에 홍두깨격 공천'에 대해 유감·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의 김한길 대표는 "세월호 참사로 명백히 드러난 이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은 나라를 주저앉히고 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집권세력에 명백한 경고장을 날려 달라"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두 명의 총리 내정자가 사퇴했고, 두 명의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며 "언론에서는 2기 내각이 출범했다고 하는데 난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총리가 똑같은데 왜 2기 내각인가, 그냥 다시 1기 내각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편안하고 안락한 세월호 이전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나경원 후보는 구원파 유병언의 최측근이자 실세인 김필배와의 의혹에 대해 일절 답이없다. 이것은 의혹이 사실임을 동의한다는 것이냐"며 "응답이 늦어질수록 의혹은 커져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