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에 대해 "부끄럽고 송구스럽게 생각…"
국회는 10일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날 정성근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정 후보의 과거 음주운전 경력과 양도세 탈루,파주 사무실 공짜 사용 의혹에 관한 내용이 언급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인태 의원은 정 후보자가 1988년 3년 동안 전매금지가 설정된서울 일원동에 잇는 아파트를 구입한 후 1991년에 되판 사실을 언급하며, 거주하지 않은 채 전매금지 조항을 어기고 되판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임 모씨를 상대로 본등기 이전에 임시로 가등기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아파트를 팔았으며, 이 과정에서 양도세를 탈루 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정 후보자는 "분양은 받았지만 중도금이 부족해 지인에게 자금을 빌렸으며,임 씨의 요구로 가등기를 설정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날 청문회에서는 지난 1996년 음주운전 적발 당시 경찰에게 항의하는 동영상 및 2005년 음주운전으로 벌급 100만원을 낸 것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정 후보자는 동영상에 대해"젊은 기자로서 경거망동한 부분이 있고 큰 마음의 빚이었다"고 말했으며, 2005년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대단히 송구스럽고 부끄럽게 생각한다. 음주 후 대리운전을 이용해 집에 가지만 집 근처 교통사정이 좋지 않아 대리운전자 배려 차원에서 집 근처에서 스스로 운전했다"고 음주운전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정 후보자는 사퇴 의사에 대해선" 임명권자의 권한이고 제가 말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더 나은 업무 수행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