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정보인증, 케냐 PKI센터 성공적 구축 및 개소
  • 조재성
  • 등록 2014-06-25 17:41:00

기사수정
  • - 한국의 PKI 기술,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결실 맺어

▲ 왼쪽부터 한국정보인증 해외사업팀 류승호 과장, 케냐 ICTA 매니져 에반스, 한국정보인증 고성학 대표, 케냐 CA 디렉터 마이클     © 한국정보인증 제공

한국정보인증이 성공적으로 구축한 아프리카 케냐 국가PKI센터(Kenya National PKI center)가 지난 24일 케냐 나이로비 현지에서 개소했다.
 
특히 이번 개소식에는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여 대한민국의 PKI 기술을 통한 케냐 정부의 사이버 보안 강화와 신뢰 인프라 구축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PKI는 공개키 기반 구조로 공인인증서 발급과 운용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이날 행사에는 케냐 대통령을 비롯하여 프란시스 왕구시 케냐 방송통신위원장, 프레드 마티앙 정보통신부 장관, 빅터 카얄로 케냐 정보통신 기술원 대표, 은게네 기투쿠 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케냐 정보통신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은 “PKI가 인터넷 범죄 방지를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이 구축된 케냐 국가 PKI 시스템에 큰 기대를 보였다.
 
이어 프레드 마티앙 장관은 “케냐는 동아프리카 광랜 설치사업을 시작으로 인터넷 사용 환경 구축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 많은 국민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사용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범죄에 대한 대응 방안이 미흡한 실정이다”며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국가 PKI센터가 이러한 인터넷 관련 범죄를 방지하고 인터넷 사용의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케냐뿐만 아니라 대다수 아프리카 국가들은 인터넷 및 모바일 기기 사용자의 증가 속도에 비해 사이버 보안 시스템의 발전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공통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 따라서 동아프리카의 중심이자 아프리카 대륙의 허브인 케냐 국가PKI 센터의 성공적인 구축은 사이버 범죄로 고민하는 대다수 아프리카 국가들의 해결 대안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완료한 케냐의 국가 공인인증체계 구축 사업은 한국정보인증이 지난 2012년 말 착수한 사업으로 사업자금은 세계은행의 ICT분야 기금으로 지원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케냐는 우리나라의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와 같은 최상위인증기관과 정부인증기관을 구축하게 되었다. 케냐의 공인인증체계는 향후 전자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분야의 인증 및 보안서비스의 기본 인프라로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모바일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OCSP(실시간 유효성 검증) 등의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케냐 현지 개소식에 참석한 한국정보인증 고성학 대표는 “케냐 국가 공인인증체계 구축 사업은 우리의 PKI기술로 안정적인 공인인증체계를 해외에 구축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고 “이렇듯 우리의 공인인증기술이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어 케냐 국가 PKI센터 구축은 강력한 사이버 보안의 시작으로 케냐에서도 인터넷 세상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고, 편리한 신뢰세상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정보인증은 모로코, 가나를 포함한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 PKI기술 적용에 대한 사업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카메룬에서는 2012년에 국가 PKI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고, 르완다에서는 국가 PKI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
 
한국정보인증은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필리핀, 인도네시아, 코스타리카, 파나마, 에콰도르 등 전 세계 17개국에 PKI 기술을 수출한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