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직장인에게 월급은 “내꺼인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
  • 김용백
  • 등록 2014-06-11 17:41:00

기사수정

직장인들에게 있어 월급이란 ‘썸’과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수 ‘소유’와 ‘정기고’의 노래 ‘썸’의 가사 ‘내꺼인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라는 것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직장인 1,005명을 대상으로 <월급에 대한 생각>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월급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란 질문에(*복수응답) 월급은 ‘내꺼인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 ‘썸’과 같다는 답변이 전체 응답률 3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바람_바람과 같이 스쳐지나간다(30.7%) △신기루_뭔가 본 것 같은데 없다(24.6%) △이슬_이슬과 같이 사라진다(21.1%) △공기_실체는 있으나 보이지 않는다(18.1%) △메신저_로그인, 로그아웃을 반복한다(17.1%) △착시_생각보다 적어 보인다(15.3%) △엄친아_늘 남과 비교된다(13.4%) △달팽이_올라는 가는데 느리다(10.7%) △기타(1.4%) 순이었다.
 
이와 같이 생각한 이유에 대해서는 ‘월급이 적기 때문에’가 응답률 62.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신용카드 사용이 많아서(34.9%) △낮은 월급인상률 때문에(26.4%) △공과금, 경조사 비용이 많아서(19.6%) △대출 이자가 많아서(11.4%) △기타(0.9%) 순으로 조사됐다.
 
‘내 통장의 월급 누가 가장 많이 빼가는가’란 질문에는 ‘카드사’가 응답률 7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은행_대출금(21.3%) △보험사(17.8%) △통신사(17.6%) △배우자(6.6%) △아파트 관리사무소_관리비(5.3%) △금융공사_대출금(4.1%) △한국가스공사_가스비(2.8%) 등의 순이었다.
 
실제 ‘카드 값으로 지출하는 금액’은 ‘월 평균 85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혼직장인’의 평균 지출액은 ‘118만원’으로 ‘미혼직장인’의 평균 지출액 ‘75만원’ 보다 ‘약 43만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출이자로 빠져나가는 금액’을 묻는 질문에는 ‘기혼직장인’이 ‘월 평균 29만원’으로 집계됐으며, ‘미혼직장인’은 ‘평균 1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월급이 모두 소진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해서는 ‘기혼직장인’의 경우 ‘평균 15일’이었으며, ‘미혼직장인’은 이보다 사흘 많은 ‘18일’로 집계됐다.
 
한편 ‘통장잔고부족으로 연체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연체 경험이 없다’는 응답이 ‘기혼직장’ 54.9%비율, ‘미혼직장인’ 49.5%비율로 기혼직장인이 미혼직장인 보다 5.4%P 높게 나타났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