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닐하우스 20여채 붕괴, 인근 가구 정전
토네이도가 국내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토네이도 현상이 관측됐다.
10일 오후 7시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에서 발생한 강력한 회오리 바람(토네이도)는 1시간 가량 지속되며 비닐하우스 수십 채를 무너뜨렸다.
또한 바람에 날린 비닐과 천 등의 부유물이 전선에 걸리며 인근 가구들이 정전되기도 했으며, 강한 비바람에 근처에 있던 김 모(80)씨가 날아든 파이프에 머리를 맞아 부상을 입었다.
기상청은 이번에 토네이도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한반도 5km 상공에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무는데,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 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늘(11일)도 그런 날씨가 계속되고 금요일인 모레까지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