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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주는 아까시나무, 온실가스 흡수에도 탁월
  • 김용백
  • 등록 2014-05-12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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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용차 380만대가 1년간 내뿜은 이산화탄소량 917만 톤 저장

▲ 아까시아나무 분포도     © 산림청 제공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있는 아까시나무( 총 360만㎥)의 이산화탄소(CO2) 총 저장량은 약 917만 CO2톤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는 승용차 약 380만 대에서 1년 동안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에 해당되는 양이다. CO2는 1985년 세계기상기구(WMO)와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에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고 공식 선언된 온실가스다.

※ 중형승용차 1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CO2 : 약 2.4톤
 
아까시나무는 양봉농가에 연 1천억 원 이상의 수입을 가져다주는 중요한 밀원식물(꿀벌이 꽃 꿀을 찾아 날아드는 식물)이다. 동시에 온실가스 흡수량이 높아 지구온난화의 대비책이 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
 
한편, 아까시나무가 연간 흡수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량(30년생 기준)은 ha당 13.79 CO2톤이다. 산림 수종 중 온실가스를 많이 흡수한다고 알려져 있는 참나무류가 연간 ha당 12.1 CO2톤을 흡수하는 것과 비교하면, 아까시나무가 14%(약 1.69 CO2톤) 더 많아 온실가스 흡수 능력이 탁월함을 알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기후변화연구센터 손영모 박사는 "아까시나무가 향기로운 꽃과 달콤한 꿀만 주는 나무가 아니라,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여 기후변화를 막는 나무로 새로운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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