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분향소를 설치한 첫날 차분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속에 조문객이 줄을 이었다.
전국 동시에 설치 운영된 합동분향소에는 첫날 09:00 운영되는 즉시 많은 도민과 기관단체가 분향을 하였으며, 1,693명이 조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 조문객 집계 : 국화송이와 리본수량을 참조, 수기파악
차분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속에 진행된 이날 분향 분위기는 10명단위 단체 조문이 22%, 개인 또는 10명 미만이 78%로 나타났다.
특히,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팝페라 가수 임형주씨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잔잔하게 실내에 울려 퍼짐으로써 숙연한 분위기를 더 했다.
세월호 승선 생존자들도 단체분향에 동참했는데 당시 화물차량 운전을 위하여 승선 했다가 생존하고 또한 구조에 적극 나섰던 김동수씨 외 20명이 합동 분향을 하였다.
장애인이나 이동이 불편한 도민들을 위한 분향 배려도 눈길 제주도는 이번에 합동분향 장소를 설치하면서 장애인이나 노약자를 위하여 1층에 별도로 분향소를 마련하여 쉽게 접근하여 조문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도 했다.
각계 각층이 조화·성금품 답지, 정부 차원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강병규 안행부장관, 서남수 교육부장관이 조화를 보내온 것은 물론 도내 각급 기관단체에서도 직접 조문과 별도로 일제히 조화를 보내와서 애도의 뜻을 표현하고 있고 조화 외에도 성금이나 쌀조화 등도 기부하는 사례도 있었다.
앞으로 제주도 당국은 분향소 설치 운영기간 동안 도민들의 조문편의를 위하여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향소 조문객 현황(일계, 누계)은 매일(09:00, 18:00) 2회 공식 발표할 예정이므로 분향소 운영이 원만히 될 수 있도록 언론사, 도민들께서는 협조하여 주실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