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새벽 관측된 태안 지진

오늘 새벽 충남 태안에서 역대 3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전 4시 48분경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km 해역에 규모 5.1의 지진으로 1978년 기상대 관측 이후로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이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진이 발생한 지하의 진원 바로 위에 해당하는 지표상의 지점)은 북위 36.95동, 동경 124.50 지점으로 5초 가량 진동이 발생하였다,
 
이는 반경 200km 지역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태안과 서산 지역 뿐만 아니라 서울이나 인천 의정부 등의 수도권 지역에도 아파트와 건물의 흔들림이 감지 되어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기상청은 실제 사람이 느끼는 지진의 규모를 뜻하는 진도가 5 이상일때는 부실 건물 등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지만 이번 지진의 진도는 태안4, 인천3,서울2 정도로 그냥 건물의 흔들림정도만 감지, 지진이 먼 바다쪽에서 발생하여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기상청은 오전 9시 25분에도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km 해역에서 2.3 규모의 여진이 관측되었으며, 추가 여진의 발생 가능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