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시간동안 북핵 문제, 한반도 정세 및 한중관계 발전 방안 논의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차 네덜란드 헤이그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박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북핵 문제와 한반도 정세 및 한중관계 발전 방안등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당초 회담 시간은 30분으로 예정됐지만 1시간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만나 인사말을 통해 "작년 중국 방문 이후 벌써 4번째 주석과 만나게 됐는데 이는 양국이 진정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거듭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면서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 사건에 대해서는 하루빨리 성과가 나길 바란다" 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또 안중근 의사 기념관 설치는 한중 우호 협력관계의 좋은 상징물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그동안 묻혀있던 중국군 유해 400여구가 오는 28일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것도 의미있는 일이라는 말을 전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양국은 며칠 뒤 인천공항에서 한국에 있는 중국 인민군 유해 인계식을 한다. 대통령님께서 이것을 직접 추진하시는 등 한국측이 협조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는 하얼빈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건립할 것을 직접 지시를 내렸고, 이것은 양국간 중요한 유대가 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시안시에 있는 광복군 주둔지에 기념 표지석을 설치할 것을 희망했는데 지금 우리가 이것을 적극적으로 건설하고 있고, 조만간 준공돼 제막할 것이다. 제막된 뒤 한국 국민들이 많이 와서 봐줄것을 희망한다" 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