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기업들은 직무에 대한 열정을 갖고 성실하게 준비해 온 지원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럼 직장인들의 일에 대한 열정은 어떨까?
잡코리아(
www.jobkorea.co.kr)가 직업이 있는(일을 하는) 성인남녀 743명에게 ‘스스로 생각하기에 본인이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는가?’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응답자가 ‘(보수) 받은 만큼 일 한다’고 답했다. ‘(보수에 관계없이) 열정적으로 일 한다’는 응답자는 33.1%로 10명중 3명 정도에 그쳤다. 이 외에 11.2%는 ‘받은 만큼도 일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받은 만큼 일한다는 답변은 여성 직장인 중에서 58.7%로 남성(49.8%) 보다 높았다. 남성 직장인 중에는 (보수에 관계없이) 열정적으로 일한다는 답변이 40.2%로 여성(29.5%)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일할 때 가장 동기부여가 되는 것’(*복수응답)은 무엇보다 연봉/인센티브(60.8%)였다. 그리고 이어 상사/동료와의 단합이 잘될 때 일이 잘된다는 동료관계의 영향(36.7%)이 높아, 직장생활에서 대인관계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이 외에는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일이 더 잘된다(27.5%)거나 잘 쉬어야 일이 잘 된다(24.0%)는 답변이 있었다.
앞서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나’ 질문의 답변에 따라 동기부여가 되는 요인이 다소 다르게 나타났다. ‘매우 열정적으로 일 한다’는 응답자는 연봉/인센티브(55.3%) 다음으로 동료관계(38.2%), 자율성(32.5%) 순으로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답했으나, 받은 만큼 일한다는 응답자는 연봉/인센티브(66.4%)의 영향을 받는다는 답변이 타 집단에 비해 가장 높았고, 이어 동료관계(35.0%)와 휴식(28.7%)의 영향을 받는다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일과 관련된 목표가 있는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2.6%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남성 직장인 중 89.6%가 ‘일과 관련된 목표가 있다’고 답해 여성(79.1%)보다 소폭 높았다. 이들이 일과 관련하여 이루고 싶은 목표는 일(직무분야)에서의 성취와 관련된 내용이 43.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봉(27.0%)을 일하는 동안 최대 얼마까지 받고 싶다 거나, 직장에서 고위직급까지 승진(15.1%)하고 싶다는 답변이 있었다.
그럼 직장인들이 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직업)에 대한 의미를 알아보기 위해 ‘지금 일하고 있는 이유’(*복수응답)를 조사한 결과, 경제력향상(63.3%)과 보다 윤택한 생활(45.2%)을 위해 일한다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았다. 그 외에 남성 직장인들은 사람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사회생활을 위해(20.3%) 일을 한다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여성 직장인들은 능력을 발휘해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24.2%) 일을 한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