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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웃 위해 미리 내는 ‘미리내가게’ 적극 동참
  • 김용백
  • 등록 2014-02-28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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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9층 ‘행복플러스 가게’를 방문하게 된다면 커피 한잔을 기부 해 보는 것은 어떨까?
 
3월부터 서울시청 청사 내 9층 ‘행복플러스’ 카페가 고객이 미래 지불한 쿠폰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미리내 가게’로 운영된다.
 
‘미리내’의 순우리말은 ‘은하수’라는 의미와 ‘미리 계산한다’는 뜻으로 이탈리아의 ‘Suspended Coffee’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하였으며 식당, 카페, 미용실, 목욕탕, 문화공연 등 고객이 미리 지불한 쿠폰을 어려운 이웃이 이용하는 시민주체 민간 나눔운동 이다.
 
예컨대 커피 한잔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한 손님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본인이 결제할 금액에 추가 금액을 미리 내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나 단체에 전달된다.
 
서울시의 ‘행복플러스’ 카페의 경우 기부된 커피와 차를 방문하는 장애인 또는 서울시립 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에 종사하는 장애인들에게 이동카페 형식으로 전달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미리내 운동본부와 ㈜기브네트웍스와 함께 28일(금) 오전 9시 30분에 서울시청 9층 하늘광장 ‘행복플러스’ 매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리내 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홍연 서울시 복지정책관, 김준호 미리내운동본부 대표, 김기성 ㈜ 기브네트웍스 대표, 김성숙 서울시립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 행복플러스가게 사업단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시는 3월 상용화 되는 미리내 ‘앱’을 희망온돌과 연계하고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업체 40여 곳과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미리내 운동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나눔과 기부문화의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리내 운동에 참여하는 업체는 출입문 우측 상단에 부착된 미리내 간판을 통해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
 
미리내운동본부의 김준호 대표는 서울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하여 “미리내운동이 더욱 확산되어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커피 한잔, 한 끼의 식사를 미리 계산하고 필요한 분들이 이용하는 자발적인 시민 나눔운동으로 계속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주)기브네트웍스 김기성 대표도 새로운 형태의 모금 앱(App)인 ‘미리내 앱(App)’을 향후 출시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함께할 수 있는 기부·나눔문화를 조성하겠다”고 언급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성과를 검토해, 각 자치구 내에 있는 ‘행복플러스’ 카페와의 연계도 추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홍연 서울시 복지정책관은 “기부와 나눔 문화 활성화야 말로 민·관이 함께 참여해야 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특히 미리내 운동 같은 손쉬운 기부 문화가 제대로 정착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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