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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최대 불편사항, 2차검색 폐지돼
  • 김수진
  • 등록 2014-02-12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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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부터 8여년간 지속되어온 미국행 2차검색이 폐지됨에 따라, 미국여행 승객과 관련업계 최대 불편사항이 사라졌다.

2차검색은 공항 보안검색과 별도로 탑승구 앞에서 액체물품 확인과 압수를 위해 가방을 개봉하거나 촉수로 신체를 확인하는 것으로 미국행 승객 최고 불만사항(프라이버시 침해 등)으로 꼽혀 왔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이번 2차검색 폐지가 외국의 묵은 규제를 해소함으로써 박근혜정부의 규제개혁 의지가 국내를 넘어 실현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민불편과 업계애로 해소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미국정부와 협상에 착수하였으며, 법무부·국정원 등 관계부처간 협업 및 항공사·인천공항공사·면세점 등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한 체계적 준비와 함께 차관급 회담 등 수차례에 걸친 미국과의 협의를 통해 마침내 ‘미국행 2차검색 폐지’라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연 256만명(‘13 기준)에 달하는 미국행 승객의 편의가 대폭 증진됨은 물론, 항공업계는 추가로 소요되던 시간(연7천시간)과 비용(연57억원)을 줄이게 되었으며, 액체류면세품 구매 시간 연장에 따라 면세점 매출 증대 등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행 승객은 "탑승 대기시간이 단축되고 사생활 침해도 해소되었으며, 면세점 쇼핑시간도 늘어나 만족"한다고 밝혔고, 항공사 측은 "개인물품 압수 등에 따른 승객불만이 사라졌으며, 30분 이상 시간단축과 비용이 줄어들어 승객은 물론 항공사 불편도 해소"되었다고 전했다.
 
면세점측에서는 탑승직전까지 액체류 면세품 쇼핑이 가능해져 고객 만족도 증진은 물론 면세점 매출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외 2차검색 시행국인 호주정부와도 지난 1월부터 협상(‘13기준 연23만명)을 시작하였으며, 인천외 미주행 항공기가 취항중인 김해공항(‘13기준 연3.5만명) 2차검색 폐지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2차검색 면제 확대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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