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습지도요령해설서 개정, 2016년도부터 반영
11일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센카쿠 열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명기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는 중학교 및 고등학교 교과서용 편집 지침이 되는 해설서다.
또 일본 정부는 센카쿠 열도에 대해서 "해결해야 할 영유권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는 내용도 포함시킬 예정이다.
개정된 해설서는 2016년도부터 중학교 역사, 공민(사회)해설서와 고등학교 지리A.B, 일본사A.B 해설서에 반영된다.
이와 같은 해설서 개정은 '국제화가 진전하는 가운데 일본인이 영토 문제를 확실히 이해하지 않으면 잘못된 메시지를 외국에 전하게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해설서 자체는 법적인 구속력을 가지지 않으나 실제로 교과서 제작이나 수업의 지침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일본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으로 한일 관계가 더없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 강화 방침은 더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