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선진국 출구전략이 시장에 가져오는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호주 재무부와 공동으로 주최된 'G20 서울 컨퍼런스'에 참석한 현 부총리는 "확장적 통화정책을 정상화하여야 할 시점에 있고, 우리가 감내해야 할 불가피한 비용"이라고 말했다.
또 현 부총리는 "선진국 통화정책의 정상화가 금융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G20이 출구전략을 질서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G20 차원의 출구전략 대응 필요성을 부정적 역파급효과를 통해 강조해왔다. G20은 이미 합의한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정책공조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국제금융시장 영향 모니터링과 추가적인 정책공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성장 모멘텀 회복을 위해 내년도 G20 의장국인 호주가 종합적 성장전략을 핵심의제로 추진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위기재연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지역금융안전망이 역내 위기예방의 안전판으로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