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이 사흘째 진행되며 코레일의 화물열차 수송 감축 운행으로 인한 물류 차질이 가시화되고 있다.
코레일은 노조파업으로 화물열차를 평시 279회에서 104회 운행으로 줄인 상태다.
이에 따라 강원지역 시멘트 철도 수송은 하루 평균 2만2천t에서 9천800여t으로 수송량이 대폭 감소했다.
강원도내 물류 수송 차질이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이어져 2차 피해도 예상되고 있다.
KTX,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열차는 파업 첫날인 지난 9일 이후 정상운행을 이어가고 있으나 새마을·무궁화호 열차는 모두 204회를 운행, 평시 대비 64% 수준으로 줄어 이들 열차 이용객들은 불편을 느끼고 있다.
노조 측은 국토교통부 장관은 면허발급 계획을 철회하고 철도산업의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국회가 나서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10일 오전 코레일의 '수서 고속철도 주식회사 설립 및 출자계획' 의결에 반발하여 이로인한 파업 장기화도 우려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코레일 측은 첫날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 4천356명을 직위해제한 데 이어 둘째날 1천585명을 추가 직위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