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획]자존감과 자존심,누가 더 행복할까
  • 오경택
  • 등록 2013-11-05 09:52:00

기사수정
오경택 행복전도사
“자녀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자존심이 아닌 자존감을 높여 주자"
 
떠도는 유머에 이런 것이 있다.
 
좋은 소식 “우리 아이가 상을 타왔네.", 나쁜 소식 “옆집 애도 타왔네.", 환장할 소식 “아이들 기 살린다고 전교생에게 다 주었다네."
 
이 유머가 이해가 가는지?
 
자존감(自尊感)과 자존심(自尊心)은 비슷한 단어같이 느껴진다. 자존감이 높으면 자존심도 높고, 자존감이 낮으면 자존심도 낮을 것 같다. 정말 그럴까?
 
자존감은 자기 자신의 고유한 가치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존재 그대로 존중하는 마음이다.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기에 실패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다.
 
그런데 자존심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했을 때 존중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다. 자존심은 비교에 의한 감정으로 우월감과 열등감으로 표출이 된다.
 
EBS방송의 한 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의 엄마와 다른 나라의 엄마를 비교하며 자녀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지 관찰하여 방송한 적이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우리나라의 엄마는 아이의 성적 자체보다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잘함과 못함을 구별했다. 점수가 아무리 낮아도 다른 사람에 비해 높으면 기쁨의 호르몬이, 점수가 높더라도 다른 사람에 비해 낮으면 아쉬움의 호르몬이 분비됐다.
 
그에 비해 다른 나라의 엄마들은 다른 사람의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점수 자체로만 평가했다. 즉 높은 점수에서는 기쁨의 호르몬이, 낮은 점수에서는 아쉬움의 호르몬이 분비됐다.  우리나라 엄마들은 자존심이 높은 것이고 다른 나라의 엄마들은 자존감이 높은 것이다.
 
비교 대상이 있고 비교 대상보다 잘했을 때 기쁨을 맛보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다른 나라의 엄마들은 다른 사람의 점수에 신경 쓰기보다 내 자녀가 어느 정도 성취했는지를 보고 그것으로 기뻐했다.
 
평가하는 기준이 왜 우리는 다른 나라와 다를까? 우리나라의 자원과 역사가 우리의 성격 자체를 이렇게 바꾸어 놓았을까, 아니면 우리나라 사람의 원래의 특성이 남과 비교하기를 좋아하는 것일까?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자존감과 자존심은 어렸을 때 가정환경에 의해 몸으로 체득된다. 남과 비교하며 기쁨과 아쉬움이 좌우되는 우리의 가정에서는 당연히 자존감보다는 자존심이 강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누군가와 경쟁해서 이겨야만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면 그 사람에게 실패란 인생의 절벽이요, 끝이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 존중되어야 한다. 스스로 소중한 사람임을 인식하고 실패하더라도 그것을 거울삼아 다시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

자존감은 무조건적인 자기애(自己愛)와는 다르다. 자기애가 강한 사람은 무조건 자신이 최고이고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장점만을 수용하기 때문에 누가 뒤에서 험담을 하면 기분이 상하고 그 단점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이 자신을 싫어하더라도 그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상처를 덜 받는다. 내가 잘하는 것도 있고 못하는 것도 있듯이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한다. 그렇다고 내가 나쁘거나 하찮은 사람이 아니라 사랑할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사람임은 안다. 사람은 삶의 형태나 기대수준은 조금씩 달라도 중요한 공통점은 모두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점이다.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그들에게 자존심이 아닌 자존감을 높여 자아를 성장시켜 주어야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예진, 에브리릴스 첫 오리지널 숏드라마 주연… ‘AAA 건전지입니다만’으로 신인 존재감 드러내 새내기 대학생의 첫사랑을 섬세한 표정 연기로 풀어낸 추예진의 존재감이 눈길을 끈다. 로맨틱 코미디 숏드라마 ‘AAA 건전지입니다만’이 숏드라마 플랫폼 에브리릴스의 첫 오리지널 작품으로 공개를 앞두면서, 주인공 자가영을 연기한 추예진의 신선한 매력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AAA 건전지입니다만’은 에브리릴스가 공식 서비..
  2. 울산둥지로타리클럽2026년 사랑의나눔 행사 실시 울산화정종합복지관[뉴스21일간=임정훈]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용석)은 2026년 1월 23일(금) 울산둥지로타리클럽(회장 배재훈)와 함께 2026년 사랑의 겨울이불 나눔행사를 실시하였다.          이 날 울산둥지로타리클럽은 취약계층 10세대를 대상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 ...
  3. 울산동구갈릴리교회, 남목1·3동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남목1동행정복지센터남목3동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갈릴리교회(담임목사 조성진)는 23일 남목1동과 남목3동 행정복지센터를 각각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씩을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
  4. 울산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 동구청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대장 임광석)는 1월 23일 동구청을 방문해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김종훈 동구청장에게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지역사회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의용소방대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전달된 성금은 동구 관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
  5. 동울산청년회의소, 이웃 사랑 성품 전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 ] 동울산청년회의소(회장 전종현)는 1월 23일 오후 4시 동구청을 방문해, 동구 관내 지역아동센터 7개소에 라면, 음료수, 과자 등 300만원 상당을 기부하였다.    동울산청년회의소는 매년 대왕암해맞이축제 중 떡국을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을 지역 취약계층에 기부하여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며 꾸준히 이웃...
  6. 2026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 1차 회의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지종찬 동구문화원장)는 1월 23일 오후 2시 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2026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2026년 축제 기본 방향 및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 논의하고 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방안을 협의·결정하...
  7. 민족통일울산협의회, 2026년 현충탑 참배 및 신년인사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지난 24일(토),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울산 대공원 내 현충탑 참배를 거행하며 2026년 새해 민간 통일운동의 닻을 올렸습니다.이날 행사에는 이정민 회장을 비롯하여 회원 및 청년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배는 이정민 회장의 분향을 시작으로 초등학생 및 중학생...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