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학사, 총 251건으로 가장 많은 권고 받아
교육부에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8종에 대해 수정/보완 권고사항을 통보했다.
21일 교육부는 지난 8월 국사편찬위원회의 검정심사를 통과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8종에 대해 총 829건의 수정/보완 권고사항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9월 12일부터 전문가들이 모인 팀을 구성, 모두 5차례에 걸쳐 한국사 교과서의 객관적 사실 및 표기/표현의 오류, 서술상의 불균형, 국가 정체성을 왜곡할 수 있는 내용 등을 중심으로 분석해왔다.
8개 출판사 중 가장 많은 권고를 받은 곳은 교학사로 총 251건에 이르렀다. 교학사는 친일/독재 미화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그 다음으로 리베르 112건, 천재교육 107건, 두산동아 84건, 비상교육 80건, 금성출판사 69건, 지학사 64건, 미래엔 62건 등의 순이다.
교육부의 통보에 따라 출판사와 집필진은 교육부의 수정/보완 권고사항을 반영한 '수정 대조표'를 11월 1일가지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심은석 교육부 교육정책실장은, 합당한 이유 없이 수정/보완 권고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시엔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 제 26조에 근거해 수정명령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