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 서울을 지켜낸 쾌거, 그 날의 감동을 되새긴다
해병대사령부는 10월 20일 해병대 전우회 중앙회, 경기도 파주시와 공동으로 ‘장단ㆍ사천강 지구 전투 61주년 전승행사’를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단ㆍ사천강 지구 전투는 6ㆍ25전쟁 당시 서울을 수복한 해병대가, 두 번이나 빼앗겼던 수도권을 휴전이 될 때까지 495일간 지켜낸 전투로 당시 776명이 전사하고 3,214명이 부상할 정도로 치열했던 전투이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을 지켜낸 역사적 의미를 상기하고 노병이 된 당시 참전 장병들의 공적과 명예를 높임과 동시에 대국민 안보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참전용사를 비롯하여 이영주 해병대사령관과 이상로 해병대전우회 중앙회 총재, 이인재 파주시장 등 주요 인사와 해병대 장병과 시민 등 총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임진각 평화누리광장에서 진행되는 전승행사는 국민의례, 전황보고, 참전용사인 공정식 6대 해병대사령관의 회고사, 해병대사령관의 기념사, 경기도지사 축사,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서 참가자들은 도라산 평화공원에 있는 파로비를 참배하며 과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다 전사한 전몰장병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해병대는 이번 전승ㆍ추모행사를 파주시에서 주최하는 지역 축제인 ‘파주개성인삼축제’와 연계해 해병대 군악ㆍ의장대 시범과 안보사진 전시회, 군복전시 및 체험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안보의식을 고취 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영주 해병대사령관은 미리 공개된 기념사를 통해 “우리 해병대는 서부전선을 지키라는 국가의 절대적 기대에 부응하여,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수도 서울 북방을 굳건히 지켜내었다.”라며 “해병대 전 장병은 조국수호의 최선봉에서 선배 해병들이 그랬던 것과 같이 한반도의 평화와 국민의 안위를 위해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