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지청, 부동산 중개 빙자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
  • 김수진
  • 등록 2013-10-08 13:10:00

기사수정
  • - 부동산을 비싼 값에 팔아주겠다며 속여, 1억 2,000만원 상당을 편취

대구지방경찰청(청장 최동해) 수사2계는 교차로 등 생활정보지에 아파트 매매 광고를 낸 피해자들에게 부동산 중개사무실을 가장하여 전화한 후, 실 매매가 보다 비싼값에 팔아 주겠다고 속이고, 법무사 서류작성 수수료 등 명목으로 1억 2,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A○○ (34세) 등 10명을 검거하여 5명을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서울ㆍ충남천안ㆍ경북영주,문경ㆍ대구ㆍ부산ㆍ경남거제 등 전국을 무대로 2〜3일 간격으로 옮겨 다니는 속칭, 이동식 보이스피싱 조직으로서, 근거지 내에서 대포통장을 확보하고, 지역 내 부동산 중개업소를 사칭하면서 범행 지역 생활정보지의 부동산 매도정보를 이용하여,  광고 된 가격보다 500만원 가량 비싸게 팔아 주겠다며 속이고, 매수자와 법무사를 사칭, 번갈아 전화 통화하며 법무사의 거래확인서 작성 명목으로 1건 당 290만원 상당을 송금받아 편취하였다.
 
특히, 대포통장은 1회 사용 후 폐기, 대포차량도 1개월 단위로 바꾸고, 대포폰은 사용 후 전원을 끄는 등 치밀하게 경찰 수사망을 피해 왔으며, 철저한 역할 분담을 위해 모텔 방 2개를 얻어 놓고 3명이 분산되어 범행을 해 왔다.

이번 피의자들은 지난 5. 21경. 대포통장 모집 및 제공한 조직의 피의자 등 7명을 검거하여 2명을 구속한 사건의 여죄를 수사하던 중 이들로부터 대포통장을 제공받은 피의자들을 통신추적 등 약 4개월간 끈질긴 수사로 검거하였으며,  피의자들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전국에 공조수사를 요청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당사자간 신분증 확인 등 대면거래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대구지청 관계자는  특히, 서류작성비 등 명목으로 선금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부동산 중개업소에 문의하거나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앞으로도 대구경찰은 모든 수사역량을 총동원하고, 관계기관 등과 공조수사를 강화하여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등 서민생활 침해사범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