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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고 싶고 건강하고 싶다면 웃어라!
  • 오경택
  • 등록 2013-10-08 0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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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택 웃음치료사

필자는 아침에 눈을 뜨면, 미인대칭으로 아침을 연다. 상대방에게 미소를 짓고, 인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칭찬을 한다. 칭찬과 격려는 귀로 먹는 보약이기 때문에 칭찬을 징처럼 울러 퍼지게 해야 한다. 그리고 세면실로 들어가  세수를 하기 전에 거울을 보면서 3뻐를 외친다.
“나는 기뻐! 나는 바뻐! 나는 예뻐!” 웃음에는 부정을 몰아내는 기운과 좋은 운을 불러들이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사실 치유의 뜻을 가진 ‘healing'의 어원은 그리스어인 ‘holos’인데, 전체(whole), 건강(health), 신성(holy) 등과 같은 뿌리에서 나온 용어다. 웃음 역시 헬레(hele)에서 파생된 말인데 거기서 건강(health)이라는 말이 갈라져 나왔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말 ‘헬렐레’도 어쩌면 ‘헬레’와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다.
웃음과 건강의 관계를 규명한 대표적인 이는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프라이 박사다. 이 분야의 선구자인 그는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웃음의 생리적 효과 중 자연진통효과가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웃을 때 뇌하수체에서 엔돌핀과 같은 자연 진통제가 분비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부신에서는 염증을 낮게 하는 화학물질이 나와 염증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람들이 잘 웃지 않는 것은 훈련이 되지 않아서다. 기뻐서 웃는 것보다 웃으니까 기뻐지는 것이다.
‘기쁨’이라고 하는 우리말도 ‘기를 뿜어낸다’는 의미를 가진 ‘氣뿜‘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웃는 사람의 얼굴에서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뿜어져 나오고 또 자신감이 묻어 나오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도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자는 그동안 수 없이 많은 강의를 해 왔는데, 하나의 단어를 찾는다면 당연히 ’웃음’이다. 사람은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울音과’ ‘웃音‘이라는 경계를 넘나들면서 생활하는 존재들이다.
그래서 박장대소하며 크게 웃을 때, 눈물이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때 흘리는 눈물에는 ‘로이신케팔린’이라고 하는 물질이 생성되는 데 진통제역할을 한다고 한다. 더 흥미로운 것은 양파를 까면서 흘리는 눈물에는 이런 성분이 없다는 하니, 도대체 우리 몸이 얼마나 신기한지 알면 알수록 웃음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일 년 365일 기분이 좋아 웃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더러 짜증도 나고 불만도 생기게 마련이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억지라도 웃게 되면 90%의 효과가 있다고 하니 웃는 게 얼마나 건강에 큰 여향을 미치는지 충분히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웃음의 효과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기억력이 좋아지며, 둘째는 집중력이 높아지고 셋째는 몸의 모든 장기가 튼튼해진다는 점이다.
그리스 철학자였던 아리스토텔레스는 ‘웃음은 마음의 조깅' 이라고 했다.  중국속담에 ‘웃음이 없는 자는 가게를 열지 말라' 고 충고하기도 했다. 웃음은 거울 같아서 닦지 않으면 금방 더러워질 뿐만 아니라 금방 식기도 한다. 이러한 웃음은 타인의 마음을 열 수 있는 키워드이며 서로의 관계를 매끄럽게 만들어 주는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 낸다. 한 번 웃을 때마다 650개의 근육 중에 231개 근육이 움직이며, 얼굴에 있는 80개의 근육 중에 15개의 근육이 움직인다고 하니 좋은 인상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부지런히 웃어야 하겠다.
당신이 만약 이 글을 읽고 한 번 웃었다면 200만원어치의 엔돌핀을 공짜로 먹은 셈이다. 할 수만 있다면 자주 웃어야 하는 이유다. 창백한 미인보다 웃을 줄 아는 보통 여인이 훨씬 사랑받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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