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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물가지수, '99이후 처음 0%대 상승
  • 특별취재부
  • 등록 2013-10-01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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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에서 2013년 9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
 
'13년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8% 상승에 그쳤다. 8월에 이어 전월대비상승세를 지속하였으나, 전년동월대비는 99년 9월 이후 처음으로 0%대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공업제품은 상승한 반면, 농축수산물, 개인서비스 요금이 하락한 것이 전월대비 주요 변동요인이다.
 
공업제품은 세일 종료로 화장품 가격이 상승하였고 우유 등 가공식품 가격이 상승한 반면 석유류는 하락했으며 농축수산물의 경우엔 기상여건 호조로 채소,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하락했다.
 
개인서비스의 경우엔 여름휴가철의 종료와 함께 여행관련 서비스요금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아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1%로 하락하여, '96년 생활물가 작성 이래 최초의 전년동월대비하락을 보였다.
 
신선식품물가는 신선과실 등이 하락하며, 전년동월대비 7.8% 하락했으며 물가의 장기적 추세를 보여주는 농산물, 석유류제외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6%대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소비자물가가 하락한 것은 기저효과, 농산물 가격 하락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작년 9월, 연이은 태풍 및 석유류 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가 크게 상승한 반면 금년 9월은 태풍의 영향이 없는 등 양호한 기상 여건이 지속되어 예년과 달리 농산물 가격이 하락했다.
 
국내석유류가격은 환율하락 등으로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향후 물가는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0%대의 물가상승률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9월의 0%대 상승률은 기저효과, 공급측 요인 안정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조만간 1%대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악화, 국제유가변동 등 공급측 불안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고, 수요회복추세임을 감안할 때 상승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정부는, 예상되는 물가불안요인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물가구조개선을 지속 추진하여 물가안정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산물의 경우 가격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앞으로 있을 김장철 수요에 대비하여 수급안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간 발표한 농산물, 수산물 등 유통구조 개선대책의 추진상황도 지속 점검하고 공산품 분야 대책도 마련하여 10월 중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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