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관 서남수)는 국사편찬위원회에서 8월 30일, 검정 심사에 합격 발표된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을 대상으로 ‘13년 10월말까지 수정·보완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교육부에선 학생들의 역사인식을 강화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에 따라 지난 8월 12일 역사교육강화방안을 발표했으며, 2017학년도 대학 입학 수학 능력 시험에서부터 한국사 수능 필수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개정되는 한국사 교과서는 2014학년도 고교 신입생부터 사용하게 되며, 이에 교육부는 논란이 제기된 8종 교과서의 내용 전반에 대해 재검토하고 수정, 보완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국사편찬위원회와 공동으로 교과서에 대한 심층분석을 실시하고 수정·보완의 필요성이 있는 사항은 향후 국사편찬위원회에 구성할 전문가협의회의 자문과, 출판사와의 협의를 거쳐 10월말까지 수정·보완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10월 11일까지 선정, 주문되는 다른 교과서들과는 다르게 한국사의 경우엔 11월말까지로 선정, 주문을 연기하여 학교 현장 공급에 지장이 없게 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한국사 교과서 수정·보완을 통해 한국사 교과서의 질을 제고하고 나아가 한국사 교육의 내실을 다지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