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시,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및 가정법원 유치 희망
  • 안종호
  • 등록 2013-09-09 11:18:00

기사수정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및 가정법원 울산 유치를 희망하는 ‘청원서’가 제출됐다.

울산시는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및 가정법원 울산유치위원회’(위원장 정희권, 박기준)가 9월 9일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및 가정법원 울산 설치에 관한 청원서’를 10만 서명 날인부를 첨부하여 국회(소개의원 정갑윤)와 대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울산유치위는 청원서에서 연간 1,000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글로벌 산업수도이자 1인당 국세 부담액이 전국 최고인 울산에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및 가정법원은 물론 가정지원조차 없어 사법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현실에서 울산시민은 항소사건은 물론 소년사건 재판을 받기 위해 부산까지 왕래해야 하는 불편함과 시간, 경제적 부담 등으로 항소를 기피하거나 제때 심리를 받지 못해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울산유치위는 울산시민의 사법서비스 접근성 향상과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울산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및 가정법원이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나아가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및 가정법원 울산설치는 사법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물론 오는 2014년 9월경 완공되는 울산지방법원 신청사와 함께 광역시의 위상에 걸맞는 법조타운이 조성되어 국가는 물론 울산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및 가정법원 울산 유치를 위해 지난 2012년 10월 울산유치위원회(17명) 구성을 시작으로 시민서명운동, 시의회 결의문 채택, 시민단체 건의문 제출, 학술연구용역 실시 등 세부 유치사업을 이끌어 왔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 10만 명 서명 달성 및 국회 토론 개최 등으로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및 울산가정 법원의 울산유치 필요성 및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는 충분히 형성됐다”면서 “앞으로는 입법절차 등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울산가정법원 설치 법률(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여 법사위 제1소위원회에 계류 중이며 ‘고등법원 원외재판부’는 대법원 규칙 개정사항으로 설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7.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