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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월드컵·보라매공원 내 ‘테마놀이터’ 4월 개원
  • 김진동
  • 등록 2013-04-26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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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이 들어있는 5월 가정의 달,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새롭게 단장한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혹은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 내에 위치한 테마놀이터를 가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시유공원 내 테마놀이터 재조성사업’을 추진, 첫 시범 사업으로 월드컵·보라매 2개 공원 내 노후 놀이터를 테마놀이터로 재조성해 4월 개원한다고 밝혔다.

‘시유공원 내 테마놀이터 재조성사업’은 교체 및 정비가 필요한 공원의 노후 놀이터를 안전하게 탈바꿈하면서 놀이시설을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테마형 놀이터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2008년 1월 27일 제정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르면, 법 제정 이전 설치된 대부분의 놀이시설이 법적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이를 2015년 1월 26일까지 법적 설치기준에 적합하도록 교체 혹은 정비해야 한다.

개원하는 2개 공원은 모두 지난해 재조성 공사에 착수했으며, 보라매공원 테마놀이터는 지난 13일(토)에 개원했고,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 내 모험놀이터는 30일(화)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번 2개 공원 내 어린이놀이터의 리모델링은 기존 놀이터가 성인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조성됐던 것에서 벗어나 각 놀이공간마다 우주선, 비행기, 아기새의 모험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 방식의 테마를 통해 어린이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는 설계용역 단계에서부터 지역주민 의견수렴, 다양한 놀이시설에 대한 선호도 조사, 이용수요를 면밀히 분석한 공간설계 등을 통해 지역특성 및 이용자에 적합한 테마와 놀이시설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월드컵공원 모험놀이터: 아기새 모험 스토리텔링 표현, 역동감 넘치는 놀이터>

우선,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 내 모험놀이터는 3,220㎡ 규모로서 ‘아기새의 모험’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표현했다.

1층에 설치된 다양한 모험 놀이기구에선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 놀 수 있도록 하고, 2층 높이에 원형으로 조성된 순환형 휴게데크에선 놀이터의 전경이 한 눈에 펼쳐져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이 즐겁게 노는 아이들을 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모험 놀이시설로는 거울을 통해 다채로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거울놀이벽’과, 공중에 매달려 이동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짚라인 ‘공중활주로’,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된 장애물을 건너는 활동을 통해 모험심을 길러주는 ‘네트·모험놀이대’, 일반 미끄럼틀에 비해 미끄럼 타는 구간이 더욱 길어진 ‘사면놀이대’ 등이 새롭게 설치됐다.

<보라매공원 테마놀이터: 조성 이전 공군사관학교 장소성 테마로 기획>

보라매공원 테마놀이터는 2,079㎡ 규모로서, 기존에 보라매공원이 조성되기 이전 공군사관학교였던 특징을 테마로 잡아 우주선(로켓) 형상의 ‘조합놀이대’, 비행기 모양의 ‘유아놀이대’, ‘스페이스놀이대’ 등 활동적이고 움직임이 많은 놀이시설을 새롭게 도입해 놀이터를 재조성했다.

또한, 아이들의 놀이행태와 놀이시설에 대한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시설로 손꼽은 ‘모래놀이터’ 공간을 기존보다 넓게 조성했다.

이밖에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조형 마운딩’, 여러명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다인용 시소’,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앉아 쉬면서 어린이들을 지켜볼 수 있는 ‘휴게형 플랜터 의자’ 등을 설치했다.

<개원한 2개 공원에 더해 올 해 테마놀이터 13개소 추가 재조성 계획>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시유공원 내 테마놀이터 13개소를 추가 리모델링에 착수할 계획이다.

올해 착수하는 13개소 놀이터는 서울숲, 응봉공원, 양재 시민의 숲, 간데메공원, 월드컵공원(난지천공원), 여의도공원, 문정공원 등 공원 내 위치한 놀이터이다.

최현실 서울시 공원조성과장은 “안전한 놀이터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테마가 있는 모험과 즐거움이 가득한 놀이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어린이날을 맞아 무한상상과 모험이 넘치는 테마놀이터를 찾아보고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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