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예산 예당산업단지에 첨단 고형연료 생산공장
  • 문기헌01
  • 등록 2013-04-25 18:16:00

기사수정
  • 미국 NRG사 2018년까지 5천만 달러 투자협약

예산에 미국 자본이 들어와 신재생에너지인 고형(固形) 연료 생산 공장을 세운다.

구본충 행정부지사와 최승우 예산군수는 미국을 방문, 지난 16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LA) 옥스퍼드 팔레스 호텔에서 골든 엔알지(Golden NRG)사의 지오프 시만(Geoff Seaman) 대표이사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NRG는 오는 2018년까지 5000만 달러(총 투자 1억3900만 달러)를 투입, 현재 조성 중인 예산 예당일반산업단지 2만4293㎡의 부지에 첨단 고형연료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공장은 오는 10월 착공해 1만3272㎡ 규모로 건립하며, 2015년 상반기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고형연료 제품을 하루 600t에서 최대 1200t까지 생산하게 된다.

NRG의 고형연료는 매립 또는 소각 대상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선별-파쇄-건조-성형 공정을 거쳐 만드는 신재생에너지의 하나다. 제품 수요처는 열병합발전소와 난방공사, 시멘트, 제지 회사 등이다.

NRG는 특히 원료인 폐플라스틱을 외부에서 1차 선별해 완전 밀폐된 차량으로 사업장에 반입하고, 원료 적재 및 제조공정도 모두 공장 안에서 처리하는 등의 환경대책을 제시했다.

협약에 따라 향후 5년간 1200명의 직·간접 고용, 매출 2300억원, 생산 유발 2800억원, 부가가치 유발 2300억원, 수입 대체 7억2500만 달러(원유 환산 기준)의 효과가 기대된다.

구 부지사는 “지속가능한 자연 및 생활환경 관리를 위해서는 폐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재활용이 필요하다.”며 “NRG의 첨단 기술은 매립과 소각에 의존하는 도내 생활쓰레기 처리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군수는 “고형연료는 자원 재활용 사업”이라며 “가장 최근에 생긴 일본의 고형연료 설비와 우리나라 생산업체를 견학하고 전문가 의견을 듣는 등 검증 과정을 거친 결과, 전체적인 공정 및 설비 운영이 적합했다.”고 말했다.

지오프 씨만 사장은 “모든 생산 공정을 중앙통제실에서 점검하고 소음과 분진 등 환경 위해요소를 차단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공장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NRG는 2001년 설립됐고 미국 에너지성(省) 산하 아르곤 국립연구소에서 연구된 고형연료 관련 기술을 갖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