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마철 농작물 관리는 이렇게…
  • kimjongk
  • 등록 2012-07-10 16:38:00

기사수정
  • 농작물관리대책 마련, 물은 가급적 빨리 빼주고 누전·감전사고 대비해야

서산시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10일 농작물관리대책을 마련하고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나섰다.

 

장마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농작물 관리법으로, 벼농사는 논두렁이나 하천 둑을 수시로 점검하고 침수 우려가 있는 논은 물꼬를 낮춘다. 집중호우관련 일기예보가 있으면 물꼬를 트고 약한 부분에는 비닐이나 부직포 등을 덮어 무너지지 않도록 한다.

 

물에 잠긴 벼는 가능한 한 빨리 물을 빼주되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벼 잎의 끝만이라도 물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하고 도열병이나 흰잎마름병, 벼멸구 등 병해충 방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밭작물은 배수로를 정비해 물 빠짐을 좋게 해야 한다. 고추는 지주를 손질해 쓰러짐을 막고 참깨는 서너 포기씩 묶어 주거나 줄을 쳐준다. 쓰러진 농작물은 곧바로 세워주고 병에 걸렸거나 상처를 입은 열매는 가급적 빨리 제거한다.

 

과수원에는 짚이나 비닐 등을 덮어 폭우로 흙이 쓸려 내려가지 않도록 조치하고 찢어진 가지는 잘라내고 적용약제를 발라준다.

 

침수된 과일은 잎이나 줄기에 묻은 오물을 씻어내고 낙과한 과실과 유입된 흙을 제거하며 쓰러진 과수는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세워서 지지대를 설치해준다.

 

축사는 주변 배수로를 정비해 축사 안으로 물이 흘러들지 않도록 하고 사료나 건초는 높은 곳으로 옮겨 젖지 않도록 한다. 또 전기안전 점검을 통해 누전이나 감전사고를 방지하고 분뇨저장시설과 퇴비장을 점검해 오·폐수가 유입되지 않도록 한다.

 

시설하우스는 주변의 배수로를 정비해 물이 차지 않도록 하고 비바람에 흔들리거나 쓰러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시킨다.

 

농기계에 묻은 흙이나 먼지 등은 깨끗이 제거하고 기름칠을 한 뒤 클러치나 벨트는 풀림 상태로 조정한 뒤 비를 맞지 않도록 보호덮개를 씌워 보관한다.

 

이때 엔진내부에 녹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윤활유를 몇 방울 넣고 10회 정도 공회전시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완섭 시장은 “오랜 가뭄 끝에 찾아온 장마로 각종 안전사고와 병충해, 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다”며 “전 직원이 시민중심 현장중심 행정을 통해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시는 이·통장회의와 시정소식지, 마을방송 등을 통해 장마철 농작물 관리법과 전염병 예방수칙, 안전사고 대비책 등을 중점홍보 하는 한편, 전 직원 분담마을 출장점검, 종합상황실 운영, 문자메시지 전송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7.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