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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곡,담,장수마을 음이온 자연환경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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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5-08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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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보건환경연, 연구 결과 대기·물·토양 등서 장수 성분 다량 함유
우리나라의 대표적 장수마을인 전남 구례·곡성·담양의 대기·물·토양·식품에서 장수 관련 성분이 다량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정선호)은 지난해 ‘전남지역 장수마을의 환경특성’ 연구에서 우리나라 장수지역 중 전남의 구례(산동 계천 외 14곳), 곡성(목사동 용봉 외 7곳), 담양(용면 월계 외 8곳) 등 총 32개 지점을 선정, 대기질·물·토양·식품을 중심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기질은 ‘공기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음이온이 구례 2천39개/㎤, 곡성 1천843개/㎤, 담양 1천700개/㎤로 대도시 200개/㎤보다 월등히 많았다.

호흡기 질환에 악영향을 끼치는 미세먼지는 13.2∼27.8㎍/㎥으로 대기환경 기준(150㎍/㎥)에 비해 훨씬 낮아 대기질이 보건위생적으로 매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먹는 물의 경우 면역력 강화나 제독작용에 효능이 있는 게르마늄이 평균 1.068㎍/L을 함유하고 있어 시중에 유통 중인 먹는 샘물(0.544㎍/L)보다 2배 정도 높았다. 생명현상에 필수원소 역할을 하는 칼륨·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도 풍부하고 노화방지에 관여하는 리튬(8.627㎍/L), 당뇨병 환자의 혈당 개선에 효능이 있는 바나듐(1.063㎍/L)과 몰리브덴(1.734㎍/L) 등 다수의 미량원소도 함유돼 있었다.

재배지 토양의 중금속(카드뮴 외 7개) 분석 결과 토양오염 우려 기준(4∼300㎎/㎏)에 적합(불검출∼191.2㎎/㎏)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인체에 유해한 물질(시안·유기인·페놀 등)은 전혀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토양임을 입증했다.

구례·곡성·담양지역 주민의 식생활 습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채소류와 두류식품(콩·된장·두부) 선호도(91.8∼94.5%)가 가장 높아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 전통 된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흡연과 음주에 대한 절제된 생활습관과 활발한 육체적 활동(1시간 이상 89%), 충분한 수면(평균 7.5시간), 정온한 상태의 숙면(93%), 규칙적인 생활습관(횟수·시간·식사량)이 장수요인으로 조사됐다.

도보건환경연구원 폐기물분석과장은 “연구 결과 청정한 대기질 상태에서 자연친화적 채소류와 두류식품, 미네랄이 풍부한 물을 꾸준시 섭취하면서 절제된 생활과 활발한 육체활동을 하는 것이 장수 비결이었다”며 “연구를 통해 입증된 전남지역 자연환경의 우수성을 십분 활용해 한옥 행복마을·은퇴자마을·실버타운을 조성, 도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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