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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PF대출&연체율 증가 ‘비상’
  • 배상익
  • 등록 2009-02-06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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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조정 대상 12개사 대출 4조8000억원, 향후 부실 우려
은행권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이 증가하고 연체율이 두배나 증가해 비상이 걸렸다.6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말 기준 은행권 부동산 PF대출 잔액이 전년 2007년 말 41조8000억원 보다 10조7000억원(25.5%) 증가한 52조5000억원이라고 밝혔다.수치는 총 대출의 4.5%수준이며 지난해 상반기 6조원으로 14.5% 증가했던 대출 규모가 하반기에는 4조6000억원, 9.6% 늘어나 증가세는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같은 기간 연체율은 0.48%에서 1.07%로 0.59%포인트로 두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작년 9월 말에는 은행 PF 대출 연체율이 1.27%까지 치솟았다가 결산에 대비한 연체관리 강화로 소폭 하락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반면 저축은행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은 줄어들고 연체율도 하락세로 돌아섰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현재 저축은행의 PF 대출 규모는 11조5000억원으로 같은 해 9월 말보다 1조1000억원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총 대출에서 PF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개월 사이 23.4%에서 20.9%로 낮아졌다. 이는 건설경기 침체로 신규 PF 대출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한편 이번 12개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가 시공자로 참여한 부동산 PF대출은 4조8000억원으로 은행권 총부동산 PF대출의 9.1% 를 차지 부동산 PF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지만 향후 건설경기 및 경제여건에 따라 건설사의 경영이 악화될 경우 부실 우려가 증가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금감원은 은행권이 보유하고 있는 PF대출 사업장 1400여개에 대한 표본조사가 마무리되는데로 부실 가능성 등을 종합 점검, 후속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금융당국은 자산관리공사 등과 함께 저축은행외 은행ㆍ보험 등 다른 금융기관이 보유한 부실PF대출 채권을 매입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중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별 PF대출 현황 등을 정기적으로 파악해 부실소지를 사전에 면밀히 분석하고 필요시 대응방안을 적극 마련할 방침"이라며 "PF 사업장을 추가로 점검해 부실이 많은 저축은행에 배당 축소 등 자구노력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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