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는 울산항 SK부두 앞 해상에서 울산시, 울산해양항만청, 해양환경관리공단, SK에너지, S-Oil, 한국석유공사, 민간방제업체 등 동해권역 방제세력을 총 동원해 유조선 기름유출사고를 가상한「2011년 권역합동 해양오염 방제훈련」을 실시하였다.
우리나라 전체 원유 물동량의 47%를 차지하는 울산항은 매일 약 40여척의 유류 및 유해액체물질 운반선이 입.출항하고 있어 재난적 해양오염사고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곳이다.
따라서 이번 훈련은 2007년 태안 허베이 스피리트호 오염사고와 작년 멕시코만 원유시추선 오염사고로 관심이 높아진 해양생태계 파괴 등 환경재앙에 대한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울산지역 방제세력뿐 아니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내 방제세력을 총 동원한 대규모 해양오염방제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울산항으로 입항중인 화물선이 운항부주의로 B-C유를 가득 적재한 유조선과 충돌한 것을 가상하여 유조선 파공부위 봉쇄 및 기름 이적작업과 유조선에 적재된 B-C유 약 1,000㎘가 해상에 유출되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상황을 연출한 후 17개 기관 단체와 업체 등 방제인원 270여명과 해양경찰 방제정 등 선박 26척, 오일펜스 2km, 유회수기 6대 등 대규모 방제장비 및 기자재가 동원되었다.
한편, 해경은 앞으로 관계기관 간 방제훈련을 강화하고 반복적인 사고 대응능력 배양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대형사고에 대한 즉응태세를 갖추고, 사고시 신속한 현장출동 및 방제조치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해양환경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 할 방침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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