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평소취업자 90% “주 36시간 근무, 월소득 100~200만원”
  • 없음
  • 등록 2007-02-27 04:27:00

기사수정
지난 1년간 15세 인구 중 평소취업자가 60%이며, 이 중 90% 이상이 1주에 36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평소 취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100~200만원 사이가 가장 많았다. 26일 재정경제부는 ‘2006년 인력실태조사 결과의 시사점’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조사는 지난 2005년 9월부터 작년 8월까지 전국 6만 가구의 만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2005년 9월 현재 15세 이상 인구는 3844만8000명으로 이 가운데 취업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체의 67.2%인 2582만명으로 조사됐다. 평소취업자는 15세 이상 인구의 60.3%에 달해 매월 경활인구조사에서 도출되는 고용률(59.7%)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소 비경활인구(1397만6000명)도 고용동향에서 나타나는 비경활인구(1472만1000명)보다 75만명 정도 적었다. ‘평소취업자’란 1년간 취업과 구직기간을 합해 6개월이 넘으면서 취업기간이 더 길었던 사람을 말한다. ‘평소구직자’는 취업과 구직기간의 합이 평소취업자와 마찬가지로 6개월이 넘으면서 구직기간이 더 긴 사람들이다. 재경부는 “1주단위 조사시 비경제활동 인구로 포착됐던 계층에서도 장기적으로 보면 취업자로 볼 수 있는 지하경제소득자(moonlighting 등)가 일부 포함돼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기간별로는 평소취업자 중 1년 내내 일한 사람이 1767만4000명으로 전체 76.2%에 해당된다. 6개월 이상 12개월 간 일한 사람은 22.2%인 515만명, 6개월 미만으로 일한 사람은 1.6%인 35만7000명으로 조사됐다. 취업경험이 있는 사람(67.2%)을 기준으로 하면 1년 내내 일한 사람은 68.5%로 나타났다. 또 평소취업자의 90% 이상이 1주에 36시간 이상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경부는 “보다 장기적인 평상상태의 취업상황을 봤을 때 비정규직의 일종인 단시간 근로자가 더욱 적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소취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100~200만원이 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평소취업자 1인의 소득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통계청이 조사한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 분포에서 200~300만원이 2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결과다. 평소구직자 중에서는 20대 연령층이 30.2%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30대가 24.9%, 40대가 20.8% 순이다. 1주 단위의 경활인구조사에서 비경활인구로 분류되는 청년층 취업준비자들도 보다 장기적으로보면 구직을 단념한 것이 아니라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또 40대 이상 평고 구직자가 가장 많이 희망하는 직종은 기능직으로, 젊은층은 사무직, 서비스.판매지을 희망하고 있는 것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재경부는 “중년.노령층을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이 지속적으로 확충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인력실태조사는 통계청이 지난해 9월 국민의 평소 경제활동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6만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것으로 2005년 9월~2006년 8월말까지 1년간 주된 경제활동에 따라 15세 이상 인구를 평소취업자, 평소구직자, 평소 비경활인구로 구분한다. 이는 매월 경활인구조사(고용동향)가 3만3000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15일이 속한 1주의 경제활동상태에 따라 취업자, 실업자, 비경활인구로 구분하는 것과 다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