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스페인에 ‘프리미엄 코리아’…첫 한국상품전
  • 윤만형
  • 등록 2007-02-13 01:13:00

기사수정
  • 현대·기아차,삼성,LG 등 대거 참여…중소기업 제품도 전시
산업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12일 스페인 마드리드시에 소재한 빨라시오 데 데뽀르떼스 전시장(Placio de Deportes)에서 ‘2007 스페인 세계일류 한국상품전’을 열었다. 노무현 대통령 스페인 국빈방문을 계기로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한국상품전은 한국과 스페인 간의 국교 개설 이래 스페인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진출하기 어려운 유럽시장에 우리 기업이 진출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한국상품전은 스페인 내 한국의 국가이미지 및 제품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역점을 두고 있다. 현지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 현대자동차와 삼성, LG의 가전, IT 업체들이 대규모 기업관으로 참가했으며, 국내 중소수출업체들도 전기전자, 기계, 의료, 소비재의 4개 부문으로 나누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전시했다. 이날 전시회에서 LG는 초콜릿폰, 삼성전자는 PDP 디스플레이 제품을 전시해 내방객의 주목을 끌었으며,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는 신차 Cee'd와 아네즈로 인기몰이에 나섰다. 중소기업 참가업체군 중에서는 특히 아이옵스(MP3, 자동차네비케이터), (주)씨그널씽크사(DVR)가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어 한국 IT제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의료기 업체 중 미건의료기(온열맛사지침대), 삼손(의료기기, 저주파자극기)도 바이어들의 관심도가 높아 최근 한국 의료기기에 대한 스페인 시장의 관심도를 가늠해 볼 수 있었다. 한국 상품들이 진열된 전시관은 한국 산업현황과 무역대국의 발전과정을 보여주는 한국 홍보관, 자동차·프리미엄 가전제품의 대기업관, 유망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디지털콘텐츠관, DMB방송을 DMB관·WiBror관, 세계일류 중소기업관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졌다. 산자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의 발전적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유럽지역에 ‘한국=선진산업국가’ 라는 한국의 ‘프리미엄 코리아’ 이미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현지 유럽지역 무역관을 통해 스페인 바이어는 물론 포르투갈, 폴란드, 헝가리, 벨기에 등 인근 EU 21개국의 바이어를 적극 유치했다”며 “약 1300명 이상의 현지 바이어와 약 1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5억달러에 이르는 수출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지난 10여 년간 EU 평균을 상회하는 3~4%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유럽의 신흥 경제강국으로 부상했다. 스페인·한국의 교역액은 1970년 1억불에서 올해 40억달러로 확대되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스페인 수출은 2003년 20억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 30억달러를 돌파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