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회의 국토해양위원회 이병석 위원장을 비롯한 기타 대표자들이 몽골 정부 엥크볼트(N.Enkhbold) 부총리를 만나 몽골 광산개발 및 이와 관련된 철도 분야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때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3일 몽골 철도청에서 몽골과 한국의 정책협의를 하였다.
이 협의에는 몽골 국회의원 라쉬(R.Rash), 도로도시개발부 비서실장인 바터덴(J.Baterdene) 및 기타 대표자들, 그리고 한국측에서는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이병석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철도시설공단과 철도공사 및 기타 대표자들이 참석하였다.
이날 협의에서는 몽골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자원의 개발 및 수출을 위해서는 기반시설인 철도시설의 현대화 및 증설이 필요하고, 이번에 타반톨고이(Tawantolgoi)광산에서부터 사인샌드(Sainshand)까지 이어지는 철도를 건설하는데 있어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타반톨고이 광산 기반시설의 철도건설에는 여러나라가 협력해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였지만 공식적으로는 한국만 요청하였으며, 기술적인면과 경제적인면을 검토하여 내년 2월경 정책협의회를 다시 열어 철도건설과 광산개발에 대한 세부적인 협의를 하기로 하였다.
이병석 위원장은 "바트볼트(Su.Batbold) 몽골총리를 예방하여 한국철도가 몽골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요청하였으며, 한.몽 수교 20주년을 맞는 2010년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몽골을 방문할 계획이 있어 이때 이에 대한 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몽골 기반시설의 건설이 이루어진다면 이를 통해 한국 철도의 우수성을 유라시아대륙에 알릴 뿐만 아니라 한.몽 양국간의 우호는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