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몽골 중국대사인 워혼야 (Wo Hon Ya)는 17일 몽골의 부총리겸 국가 비상 위원회의 부위원장인 엥크볼트(M.Enkhbold)를 방문하여 신종플루(인플루엔자A[H1N1])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데 사용해 달라며 천만 투그릭(한화 약 9백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하였다.
워혼야 (Wo Hon Ya) 중국대사는 “지금 몽골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이해한다. 특히 취약 계층에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마음으로 기부하였다."고 말하였다.
이어서 그는 "몽골의 정부와 국가 비상 중앙 기관들이 신종플루 바이러스 확산된 것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본국에서 제조하고 있는 신종플루 백신의 부작용이 보고되어 조사중에 있으며, 아직 중대한 이상반응은 발견되지 않고 있고 부작용이 없는 백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조금 늦어지더라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몽골의 엥크볼트(M.Enkhbold) 부총리는 "몽골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해주고 기부해준 것에 대해 몽골국가와 국민을 대표하여 중국대사관에 감사드린다. 중국도 몽골처럼 곤란한 처지일텐데 기부를 해준 것은 양국의 좋은 협력관계의 본보기이다. 몽골은 2주일동안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었는데 신종플루 바이러스 감염자수도 늘어나고 있지만 사망자수가 적지 않다"고 감사의 뜻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를 중국대사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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