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정부 청사를 겨냥한 2건의 차량 폭탄공격 잇따르면서 150명 이상이 숨지고 최소 720명이 다쳤다고 이라크 국영 통신이 보도했다.
이라크 경찰은 현지 시각으로 25일 오전 10시 반 쯤 5백 미터 정도 떨어져있는 법무부 건물과 바그다드 주정부 청사 인근에서 연쇄적으로 차량 폭탄이 터져 공무원 60명을 포함한 백 50여 명이 숨지고, 72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이라크 주재 미국대사관과 총리 집무실 등이 있는 특별경계구역 그린 존으로부터 불과 수백여 미터 떨어진 곳이다.
이번 테러는 지난 2007년 5백여 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라크 북부 트럭 테러 이후 최악의 공격으로, 공격 유형으로 볼 때 이라크 당국은 수니파 반군단체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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