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군은 자국 남부지역에 배치된 유엔 평화유지군을 공격하는 음모를 꾸미던 이슬람 무장단체 대원 1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레바논군은 알-카에다의 영향을 받은 무장단체인 파타 알-이슬람 소속 대원들이 유엔 평화유지군을 공격하기 위해 동태를 감시하는 한편, 테러리스트들을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 몰래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거점 지역인 레바논 남부에서는 2년 전 평화유지군 순찰차량을 겨냥한 폭탄 공격으로 스페인 병사 6명이 숨지는 등 크고 작은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레바논 남부에는 한국의 동명부대를 포함해 만 3천명 규모의 평화유지군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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