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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마련 기간 8년…집값은 중간층 연소득 4.2배
  • 윤만형
  • 등록 2007-07-18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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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의 내집 마련에는 8년 가량이 걸리고, 평균 주택사용면적은 67.3㎡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소득과 주택가격 비율(PIR)은 전국 4.2배, 수도권 5.7배 수준이다. 또 평균 주택자산은 1억1803만원이며, 특히 고소득층은 저소득층보다 5배 가량 많은 주택자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국토연구원은 전국 3만가구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조사한 ‘2006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주가 된 후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데는 평균 8.07년이 걸린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90년으로 다소 짧고 광역시 지역은 8.60년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주택사용면적은 67.3㎡이며, 소득별로 보면 고소득층 85.30㎡, 중소득층 68.38㎡, 저소득층 57.67㎡로 각각 조사됐다.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은 중위수 기준으로 전국 4.2배, 수도권 5.7배, 광역시 4.0배, 도지역 3.3배로 나타났다. 중위수는 전체 가구 소득과 주택을 각각 규모와 가격에 따라 일렬로 세울 때 한가운데 위치하는 중앙값을 의미한다. 평균 개념으로 할 경우 주택가격이나 연 소득이 특별히 높은 경우가 포함되면서 통계가 왜곡되기 때문에 중위수 기준으로 산정한 것. 평균을 기준으로 하면 전국 6.0배, 수도권 8.1배, 광역시 4.2배, 도지역 3.4배로 더 높아진다. 중위수 기준 월 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RIR)은 전국 18.7%, 수도권 19.9%, 광역시 18.5%, 도지역 17.8%로 집계됐다. 집값 대비 대출액 비율(LTV)은 전국 평균 36.5%이며 지역별로는 도지역이 39.3%로 수도권(35.7%)과 광역시(34.5%)보다 높았다. 전국 평균 주택자산은 1억1803만원이며, 특히 수도권은 1억7492만원으로 광역시(7906만원)와 도지역(5968만원)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또 고소득층은 2억7535만원으로 저소득층의 4.9배에 달하는 주택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모든 지역에서 소득이 높을수록 단독주택보다 아파트 거주 비율이 높았으며, 기존 주택을 구입해 내집을 마련하는 비율이 52.6%, 신규 분양이 27.6%로 나타났다. 이사할 때 고려하는 사항은 주택규모, 주택가격, 교통여건 순이며, 주거만족도는 도지역이 높고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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