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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지사가 1일 새벽 경의선 복선전철 탑승체험에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류화선 파주시장과 함께 오전 5시50분 서울역을 출발하는 전철에 몸을 실었다. 이날 오전 10시 개통식을 갖기도 전에 가장 먼저 경의선 탑승체험에 나선 것.
1시간 가량 걸려 파주 월롱역에 도착한 김 지사와 이 총장은 캠프 에드워드 미군부대 공여지에 도착, 캠퍼스 조성 예정지를 버스로 둘러보며 하루 빨리 캠퍼스 착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앞서 경의선에 탑승한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출퇴근 길은 물론 그간 교통난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경기북부 도민들과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김 지사는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은 우리 고양 파주 문산을 위한 단순한 전철개통이 아니라, 향후엔 북녘땅을 넘어 중국 시베리아 대륙까지 이어지는 통일과 평화의 철도길이 될 것”이라며 “교통난과 낙후성으로 소외받던 경기북부 시민들에겐 새로운 희망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군사규제에다 대학의 신증설이 금지된 경기도가 이화여대와 함께 새로운 캠퍼스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화여대의 탁월한 선택에 빠른 행재정적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많은 시민들이 매우 빠르고 편리한 경의선을 많이 이용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경기도는 각종 불합리한 규제 속에서도 GTX 등 철도를 기반으로 한 교통난 해소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