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마트 진열대에서 돼지고기 한 팩을 집어 들었다가 가격을 확인한 뒤 다시 내려놓는다.
삼겹살 550그램 가격은 약 1만 5천 원 선이다.
다른 부위의 가격도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
5년 전인 2021년에도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가 거셌다. 당시 공정거래위원회는 가격 상승의 배경에 담합이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
육가공업체들이 2021년 11월부터 석 달 동안 한 대형마트에 돼지고기를 납품하면서 가격을 미리 상의했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 8개 업체는 마트 입찰 과정에서 가격 하한선을 사전에 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각 업체가 자신의 상표를 붙여 납품하는 경우에도 부위별 견적 가격을 미리 합의한 뒤 견적서를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기준 가격이 2% 오르면 실제 입찰 가격은 9.8%까지 올리고, 기준 가격이 11% 이상 내려갈 때도 6.4%만 낮춘 가격으로 입찰하는 방식이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앞서 설탕과 밀가루, 전분당 등 원재료 시장의 담합 여부도 조사했다. 이후 일부 업체들은 가격 인하 조치를 내놓았다.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 관련 제품의 소비자 가격도 내려야 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식용유 업체 6곳과 라면 업체 4곳이 가격 인하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설탕과 밀가루 등을 원료로 사용하는 가공식품에 대한 점검도 확대할 방침이다.
빵과 과자, 아이스크림 등 관련 품목의 가격 동향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