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NG 자동차 상업생산 길 열려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09-06 09:10:00

기사수정
  • 산자부, 연료장치 및 용기의 안전기준 마련
그동안 안전기준이 없어 시험·연구 목적으로만 생산이 가능하던 액화천연가스(LNG) 자동차의 상업적 생산이 가능해진다. 산업자원부는 ‘가스안전기술심의위원회’의 의결 등을 거쳐 6일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의 연료장치 및 제조·검사기준을 마련하여 고시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시험운행 중인 LNG자동차는 LNG버스1대(가스공사), LNG트랙터1대(가스공사), LNG혼소(Dual Fuel)트랙터2대(유성티엔에스,템스)로 모두 4대 뿐이다. LNG 자동차는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환경오염물질의 배출량이 적고 연료를 저압력으로 저장하므로 다른 가스 차량에 비해 안전성이 우수하다. 이에 따라 선진국들은 앞장서서 LNG 자동차 도입에 나섰다. 미국은 1990년대 초반 강력한 대기정화법 시행에 따라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도심 청소차와 공항셔틀버스 등에 LNG자동차를 도입했다. 2000년 이후 미국의 LNG자동차수는 연 20.1%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2004년 말 기준으로 약 3200 여대의 LNG자동차가 운행되고 있다. 유럽에서도 1990년대 후반부터 영국, 독일, 스페인 등에서 화물트럭을 중심으로 개발과 보급이 이뤄져 영국에는 현재 약 150 여대의 LNG자동차가 운행 중에 있다.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한 중국도 내년 북경올림픽에 대비해 약 75대의 LNG자동차를 운행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LNG자동차는 걸음마 수준이지만 2002년 월드컵 개최 당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압축천연가스(CNG)버스 보급을 시작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1만3973대(버스1만3776대, 청소차197대)의 CNG자동차가 운행되고 있다. LNG자동차는 대기오염 감소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으나 초저온연료용기 사용 등으로 아직까지는 차량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충전인프라가 부족한 단점이 있어 앞으로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꼽힌다. 이번에 개정된 ‘고압가스안전관리기준 통합고시’에서는 LNG자동차의 연료장치 용기가 과충전 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차량 충돌 시 용기손상이 최소화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는 등 LNG자동차의 안전기준을 제정했다. 또 용기재료는 충전압력이나 사용온도·환경 등에 적합하도록 의무화 하는 등 LNG자동차 용기의 제조·검사기준도 동시에 마련되었다. 검사기준 중 세부 기술적인 사항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산업자원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제정할 수 있게 되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