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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유가 산업계 비상등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09-17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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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가 25% 항공업계 ‘절약’...정유업계 셀프주유소 확대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산업계에 비상등이 깜빡이기 시작했다. 우선 연료비가 매출원가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항공업계의 촉각이 곤두섰다. 보통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대한항공은 연간 300억원, 아시아나는 140억원 정도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 속도 및 고도 준수, 탑재 물품 줄이기 등 절약 대책과 함께 비수익 노선의 항공편수를 줄이거나 노선 자체를 폐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기름값 인상으로 눈총을 받아 온 정유업계도 난감한 표정이다. 휘발유의 경우 판매가격의 약 60%가 세금이고 나머지 중에서도 90%는 원재료값이기 때문에 정유사가 개입해 조정할 수 있는 폭이 매우 적다는 것이 업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셀프주유소를 확대하는 등 고객의 부담을 덜어주는 노력을 하는 한편 수소스테이션 건설 등과 같은 대체에너지 개발과 해외 자원개발에도 힘을 쓰고 있다고 업계는 전했다.자동차 업계는 유가 상승이 자동차 구매를 위축시키는 한 요인으로 보고 있지만, 그동안 고유가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더 이상의 상승 없이 현재 유가가 유지된다면 현재 수준에서 구매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조선업계는 유가 상승에 따른 혜택을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상 유가가 오를 경우 미뤄졌던 해양 유전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유전 개발을 위한 해양 플랜트에 이용되는 선박형태 시추선인 드릴십과 반잠수식 시추선 등의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조선업계는 또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유조선과 원유 대체 연료인 LNG, LPG선의 수주도 중장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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