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불과 2일 앞두고 불의의 사고로 인라인롤러 전남 대표 나주초 강라주 양, 성장판ㆍ신경 손상 입원중이다.
인라인롤러 초등부 전남도 대표 선수인 강라주(나주초.6학년)양은 지난달 28일 오후 6시께 나주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연습도중 펜스에 어깨를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그 충격으로 어깨뼈가 골절됐고, 넘어지면서 발꿈치가 바닥과 부딪히는 충격으로 골절뼈가 근육을 찔렀다. 강 양은 사고직후 인근 나주병원으로 옮겨 3시간의 대수술을 받고 현재 입원 치료중이다.
강 양은 성장판과 신경 일부가 손상돼 완쾌되더라도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고 의료진은 밝히고 있다.
전남도 인라인롤러 대표선수인 강 양은 올 초 전국남녀종별인라인롤러대회에서 500m와 1,000m에서 각각 금, 은메달을 따냈고, 단체전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올 소년체전에서 메달획득 전망이 높았다.
강 양은 제38회 전국소년체전 개인 1,000m와 3,000m계주에 전남도 대표로 출전키로 돼 있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출전 자체를 못하는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
강 양의 아버지는 "훈련하다보면 이런 저런일이 생길수 있지만, 대회를 앞두고 조금더 안전사고에 주의했으면..."하는 아쉬움과 함께 "딸 아이가 실망하지 않고 빨리 재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 좌식배구 선수로 활동중인 강종시씨는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초등부 인라인롤러 부분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장남 강태욱군도 중등부 전남도 대표로 선발됐으나, 체력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사진캡션 : 지난해 장남 강태욱군이 소년체전 메달 획득후 가진 사진촬영(좌측부터 태욱군, 라주양, 막내, 강종시씨, 어머니 김명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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