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경찰이 9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미국 영사관 외곽에서 발생한 무장괴한 습격사건과 관련해 4명을 체포했다고 10일 터키 내무장관이 밝혔다.터키 당국에 의하면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괴한들은 미 영사관 입구에 위치한 경찰 초소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공격을 받은 경찰은 즉시 대응사격을 했고 3~5분간 양측의 공방이 이어졌다. 이 총격전으로 터키 경찰 3명과 괴한 3명이 숨졌다.베시르 아탈라이 터키 내무장관은 괴한들이 타고 있던 흰색 차량 운전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아탈라이는 경찰에 수감된 4명은 괴한들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아탈라이는 또 총격전 과정에서 숨진 괴한 3명은 모두 터키인으로 밝혀졌다며 4번째 용의자의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터키 언론은 추측성 보도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누가 이번 테러를 감행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이와 관련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테러는 미 영사관 입국에서 25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매코맥 대변인은 “터키 경찰은 제일 앞쪽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며 “그들은 대단한 용기를 보여주며 적의 공격에 대응했다”고 말했다.매코맥은 “미국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테러의 위협에 함께 맞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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