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자살폭탄테러 용의자가 경찰관들이 탄 버스에서 폭탄을 터트려 최소 35명이 사망했다고 17일(현지시간) 현지경찰이 밝혔다.사고 현장을 목격한 경찰 경비대원은 테러를 당한 버스는 경찰학교로 향하는 경찰관들로 붐비고 있었다고 증언했다.카불의 경찰관인 알리 사 파크티와알은 이 테러로 최소 35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폭탄테러는 카불 경찰서장 집무실 부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테러는 17일 오전 8시 10분경에 발생했으며 카불 중심지에 있던 시민들이 폭발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만큼 폭발 규모가 컸다.목격자에 따르면 폭발의 충격으로 버스의 지붕은 날아갔으며 구조대원들은 시신 수습 작업을 벌였다.무장세력들은 친미 성향의 아프간 정부를 붕괴시킬 목적으로 경찰과 보안 요원들은 주요 목표물로 삼고 있다.한편 이날 아프간 남부 지방에서는 차량에 타고 있던 연합군 병사 1명이 반군의 수류탄 공격으로 숨졌다고 미군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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