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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3년간 사회복지 일자리 1만1천개 늘린다
  • 오미향
  • 등록 2009-03-11 0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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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7억원 투입…돌봄서비스.노인일자리사업 등 특별한 기술 없어도 가능
전남 목포 산정동에 사는 한경자(50세)씨는 시어머니 병수발을 위해 직장을 그만뒀다가 2년 전 시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수발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 부부가정의 일상생활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별한 기술을 갖지 못한 평범한 주부에서 월 수익 100만원의 당당한 직장인으로 거듭난 것이다. 한씨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가정에 2개월 전에 아기가 태어나서 아기도 돌보고 일상생활도 돌보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며 “수입도 수입이지만 다른 직장인들이 느낄 수 없는 큰 보람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한씨처럼 최근 경제 침체로 저소득층 서민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이들에게 복지혜택도 주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사회복지분야 일자리 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경제위기 극복과 서민생활안정을 위해 올해에 5천명을 비롯해 향후 3년간 1만1천여명의 사회복지분야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해 ‘돌봄서비스’, ‘노인일자리사업’,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취업.창업박람회’ 등 21개 사업에 926억원을 투자해 2만3천명의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해 왔으며 올해부터 3년동안 427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1만1천자리의 일자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사업 내용은 국고보조 계속사업 중 추가로 ‘돌봄서비스’ 358명, ‘노인일자리’ 제공 3천507명 등 총 4천335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이와는 별도로 도 자체개발사업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회서비스업 창업지원’ 50명, ‘음식문화개선 지도(영양사 채용)’ 50명, ‘약용작물 종자 상품개발사업’ 40명 등 총 4개 사업에 240명의 신규 일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이같은 사회복지분야 일자리 사업은 위기경제에 대응한 일자리 나누기와는 달리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서비스 향상은 물론 특별한 기술이 없는 일반 서민들이 서비스 제공자로 진입하기가 쉬워 여성, 주부, 저소득층 등에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선진국처럼 신규 직업 발굴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두근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서민들의 생활이 위축되겠지만 사회복지분야 서비스 직종을 발굴 확대해 나간다면 오히려 서민들의 사회활동 참여 폭이 넓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 사회서비스분야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 국고보조사업으로 건의해 투자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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