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복지 국비 차등보조금제 지표기준 개선을”
  • 이영완
  • 등록 2008-11-03 10:01:00

기사수정
  • -박혜자 교수, 추계학술대회서 차등보조 지표기준 재정자립도로 개선 강조-
국가 복지재정이 급격히 늘면서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의 큰 재정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 국비 차등보조금제도의 지표 기준을 재정자주도 대신 재정자립도나 재정력지수를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라남도는 지난달 31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원 및 도.시군 복지분야 관계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지방자치학회 2008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지방복지재정의 확충의 현실적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가졌다. 이날 첫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혜자 호남대교수는 “국가의 복지재정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큰 재정적 부담으로 작용되고 재정이 열악한 자치단체는 국고보조금에 따른 의무부담금을 감당하기 어려워 복지사업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해 사업을 반환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른 현행 국비 차등보조금제도의 개선방안으로 “시군과 자치구의 재정구조가 다른 점을 감안해 각기 별도의 그룹으로 분리, 각 그룹별 여건에 맞게 차등보조금제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지자체의 재정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재정자주도 대신에 재정자립도나 재정력지수를 사용하여 재정여건이 정확히 반영될 수 있는 지표를 기준으로 정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곽채기 동국대 교수는 “2005년 이후 67개 사회복지분야 국고보조사업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과정에서 도입된 분권교부세제도는 당초 이양재원 규모를 2004년도 국고보조금 규모를 기준으로 결정함으로써 2005년도에 발생한 신규재정수요가 반영되지 못해 장기적으로 이양재원 규모와 재정지출수요 증가 간에 큰 괴리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며 산정 노력을 소홀을 지적했다. 특히 전체 이양사업건수의 44.9%와 이양금액의 62.2%를 점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업의 예산확보 대안으로 67개 전체 지방이양사업을 국고보조사업으로 환원 및 사회복지시설사업의 국고보조사업으로의 환원, 각 자치단체별 사회복지 지출수요를 산정해 해당 지출수요액만큼을 사회복지 관련 일반 재원으로 지원하는 별도의 사회복지교부금제도의 신설 등을 강조했다. 이밖에 이재원 부경대교수가 ‘사회복지 지출 확대에 따른 중앙.지방정부간 복지재정 관계 재정립 과제’를 발표하는 등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전남도는 노인인구가 33만3천명으로 전국평균 9.9% 보다 2배 가까운 17.2%이고, 기초생활수급자는 12만1천명으로 전국평균 3.1%의 2배인 6.3%, 의료급여수급자도 15만5천명으로 전국평균의 2배를 훨씬 상회하는 8.0% 수준이다. 반면 재정자립도는 11%로 전국 시도 평균 53.9%의 5분의 1 수준으로 재정은 열악한 형편이어서 올해 전체예산 4조5천822억원의 28.1%, 지방세수입의 88%인 1조2천868억원을 복지부문에 투입, 지역개발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절대 부족해 악순환이 반복됨에 따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다각적인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2.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3.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4.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5.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6.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7.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